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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도 악마의 유혹에..... (...)



어쩌다보니 아이폰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진짜 살 생각은 없었는데 말이죠. (뭐?)

지난 22일 부대에서 복귀 후 이전에 사용하던 핸드폰을 켠 뒤 114에 전화를 걸어 정지를 풀어버린 다음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왔었습니다. 여기저기 문자를 보내는데 핸드폰이 그냥 꺼지더군요. 충전이 안되서 그런가 싶어 병원에 핸드폰 충전기가 있길래 충전을 걸어두고 잠시 뒤에 다시 문자를 보내는데 또 다시 꺼져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오랫동안 사용 안해서 그런가 싶어 그러려니 했는데 전화 걸고 받을 때마다 완충 되어있는데도 1~2분 지나면 배터리가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바로 꺼져버리더군요. 예비 배터리가 있나 싶어 찾아봤는데 보이지도 않고... 결정적인 건 그저께 부대에서 친하게 지내던 군의관님(...동갑)에게 잘 지내냐고 안부전화가 걸려와서 반갑게 얘기 중에 갑자기 "배터리가 없습니다" 라면서 전화기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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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OTL
(나 아직까진 군인신분이란말이.....)



그 자리에서 핸드폰을 집어던지......지는 않았지만 정말 뒷목 잡고 쓰러지겠더군요 -_-;

핸드폰을 바꿀까 말까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 개인적인 상황이 그리 좋진 않더라도(...) 일단 지르고 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아이폰으로 결정해 버렸습니다. 부대 안에서도 군의관님이 쓰고 있길래 잠시 구경했는데 꽤 괜찮아 보였고, 결정적인 건 역시 릿짱님 댁에서 아이폰 구경했다가 바로 지름신이 강림해버린 것이 화근이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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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은 강남 프리스비에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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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자체는 역시 애플이라는 생각이;;

 
물량 자체가 많이 없다는 얘기와 채권값을 내야한다는 것.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016 번호를 버려야하고 2G폰이었기 때문에 3G폰으로 바꾸려면 USIM을 구입해야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긴 하더군요. 채권값과 USIM 비용은 대리점마다 안받는 곳도 있다던데 그런 매장 찾기도 힘들고 테크노마트랑 동네 주변 대리점 돌아다녀봐도 다 내셔야 한다는 말만 하길래 속은 쓰려도 그냥 주기로 마음 먹어버렸습니다 -_-;

테크노마트와 대리점은 왠지 찜찜한 느낌이었는데 오스형과 만나 점심 먹으면서 강남 프리스비 한번 가보라는 말에 어제 냉큼 달려가 물어보니 '블랙 32기가 빼고는 다 있어요' 라고 하더군요. 32기가와 16기가 사이에 망설였는데 기능상 차이도 없고 월 납부 비용도 만원 정도 차이나더군요. 기존에도 4기가짜리 MP3 가지고도 남아돌게 썼던 거 생각해서 그냥 화이트 16기가로 결정해버렸습니다.


012


액서사리를 구입할까 하다가 돈이 너무 들어갈 것 같아서 일단은 액정 보호필터만 구입해 그 자리에서 바로 붙여버렸습니다. 색상이 화이트라서 기스도 그리 눈에 띌 것 같지도 않고 중고로 팔아버릴 것도 아니고 싶어 전면 액정 보호필름만 붙여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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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이 희안한 곳에 붙어있습니다 -_-;


지금까지 MP3는 MP3 플레이어로 들어야한다고 생각해서 핸드폰으로 음악 듣는다는 걸 해본 적이 없는데 아이폰은 아이팟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굳이 MP3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겠더군요. 아이튠을 예전에 아이팟 나노 쓸 때 잠깐 써봤지 따로 쓸 일은 없어서 많이 어색하더군요. 무엇보다 동봉 된 이어폰이 그냥 일반 이어폰인 줄 알고 안쓰려 했는데 눅쓰님이 리모콘 얘기를 꺼내셔서 부랴부랴 꺼내보니 이어폰 왼쪽으로 저런 리모콘이 달려있었습니다 -_-;

한번 누르면 음악이 꺼지거나 통화를 받을 수 있고 두번 누르면 다음 곡, 세번 누르면 이전 곡으로 재생되더군요. 또 저 녀석이 마이크 기능까지 되던데 생각보다 감도도 좋고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근데 저거 고장나면 이어폰도 새로 사야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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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화면은 럭키스타(...) 생각보다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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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비에서 자체 제작한 책자를 주더군요


그러고보니 프리스비에서 구입하니 자체 제작한 책자를 껴주더군요. 정가 무려 9900원짜리...(...)
아이폰이 생각보다 할 것도 엄청 많고 마음에 드네요. 핸드폰 바꾸기 전에 잘 하는 짓일까 싶었는데 일단 업어와서 쓰다보니 후회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 핸드폰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기존 핸드폰과 기능상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 있지만 충분히 커버는 되네요 ^^;;

어쨌거나 저도 아이폰 유저!
좋은 정보 있으시면 공유 좀 해주세요;; (굽신굽신)



PS1.
저걸 위해서 공유기도 유무선 공유기로 바꿨다고 말 못하.....................;;
(IpTime N104A.... 아이폰과 같은 에어로 칩셋 사용했....;;)

PS2.
잠깐. 이번 달 몇 일 남지도 않았는데 그럼 다음 달 요금은? Σ(-ㅁ-  );;

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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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바이2+ 가 나왔다지만.... 시작한 건 그냥 쯔바이2 -_-;


이미 출시된지 꽤 오래 됐지만 사정이 사정이었던터라 늦게나마 쯔바이2를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쯔바이1을 밤 새가며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던 터라 이번 쯔바이2는 어떨까 싶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이전 쯔바이와 다르지 않지만 컴퓨터에 띄워놓고 음식 모으게 시켰었던 펫시스템이 없어지고 게임 안으로 들어간 점은 눈에 띄는군요. 지금까지 진행 했을 때 스토리는 왠지 'Boy meets Girl' 이라는 느낌이지만... 러브는 없네요 orz

다만, 게임 안에 위젯처럼 이것저것 인터페이스를 띄워놓고 즐길 수 있는 건 신선했습니다. 지도는 기본적으로 제공 된다지만 적의 정보를 보여준다던지,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는 이상한 것도 있고(...) 뇌게임을 제공하질 않나.... 깨는 가젯들이 많군요;;;

그 가젯들 중에 눈에 띄는 녀석이 있는데 바로 포터블 TV
이게 좀 웃겨서 대화 하는 상대방을 띄워주거나 캐릭터의 모습을 비쳐주고는 합니다. 띄워놓고 있으니 자꾸 눈이 가네요. 그런데 보다보면......


012


.............. 어쨌거나 매우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또 중간에 수수께끼의 복면(...)에게 오의를 전수받는 장면에서 아르웬 공주의 표정과 춤은 너무 귀여워요. 하악하악♥


01



.... 팔콤. 뭔가 알긴 아네요 (어?)
어쨌거나 당분간은 쯔바이2를 하면서 시간 때울 듯. 연말이고 뭐고 집에서 게임이나 해야 할 것 같습....(...)






마음 속에서 이런 외침이 들리고 있...






이제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끝나갑니다.
올 한해 멋진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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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마크를 위해 2년동안 달려왔습니다 -_-;



어제 밤은 부대 안의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이런저런 생각으로 뒤척이며 밤새 잠을 못이루었습니다.

밤동안 3번이나 깨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들고, 뭔가 멍해지더군요. 지금 집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밖으로 나왔다는 것에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왠지 아침에 일어나면 '낮선천정' 하면서 깰 것 같....)

아무튼간에 말년 휴가 출발 전에 전대까지 하고 부대 안에 있던 모든 것을 정리한 다음 나왔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는 기분에 들떠있지만 일단은 다음 달 4일에 전역신고 하러 저녁때 잠깐 들어갔다와야 하는군요. (5일 아침에 진짜 전역하고 나옵니다;;)


이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나서 먹고 살 길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당분간은 푹~ 쉬어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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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2009. 12. 21. 09:43



D-1











.... 네. 말년까지 하루 남았습니다. 부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가 되겠네요.
전역 전날 저녁에 통합 격리 당했다가 아침에 신고하고 집으로 가겠네요. 모든게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진 않습니다만.... -_-;;

어쨌거나 이제 거의 마지막 장.
다시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 될 것 같습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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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 오, 휴가 가시는군요. 미안합니다.
- 아, 전역쯩이 요기 잉네?
- 머라고요?
- 뇌용량을 정의하신.... 2MB 가카 미테서 이라고 이치.
- 요태까지 날 미행한꼬야?
- 물론
- 그리고 자네가 곳 전역을 해서 부대를 도망갈 꼬라는 굿또 알고이치.
- 자네는 남은 인수인캐를 인사과에 있눈 후임병에게 전하라고.
- 만약 구로케 못타묜, 넌 전역쯩을 잃케 되겠지.
- 논 도이상 전역짜가 아냐.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패로도 꼐속.







.......... orz
어쨌거나 10일 남았습니다. 곧 집에가네요. 하아.

이번 마비노기 영웅전 공개 된 캐릭터 중에서 마법사 이비가 마음에 듭니다.
귀여워요.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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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2009. 12. 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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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어!!
(어디로 가는지는 비밀☆)




... 어쨌거나 말년 휴가까지 앞으로 17일 남았습니다. 마지막 휴가를 나가게 되면 전역 바로 전 날 저녁에 격리소로 복귀했다가 다음 날 아침에 전역신고 하고 집에 오게 되는군요. 뉴스를 보니 신종플루 약화로 뭔가 바뀔 것 같지만 크게 변하는 건 없을 것 같습니다;;

군 입대 후 어느새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왠지 꿈 같은 느낌도 들고, 아직 현실감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아직 군대 안에 있으니 당연하려나요;;) ...... 물론 남은 2주 안에 혹한기도 있고(...) 이런 저런 일들이 남아 있다는 것은 비밀♥



.... 아무튼간에 곧 봉인(?)이 풀립니다.
나가게 되면 살려놀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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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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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쓰기만 하면 댓글이 달린다는 초대장 포스팅!!....은 아니고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초대장을 받으실 수 있는 이메일 주소와 함께 비밀글로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초대 받으신 분은 보내드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총 20분 ▶ 6분께 초대장 보내드립니다. 배포 완료되었습니다. 멋진 블로그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추가내용]
- 이메일 주소를 반드시 남겨주셔야 초대장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 일정기간 동안 초대장 수락을 안하시면 초대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ㅠ.ㅠ



ps1.
말년 휴가까지 30일 남았습니다 (...)

ps2.
문제는 그 사이에 행군과 혹한기(...)가 자리잡고 있다는 겁니다.
아♥ 꽉 찬 일정이에요~ (=_=;)

ps3.
공포의 '사회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어제는 이력서 쓰는 꿈을 꿨습.... orz

ps4.
또 하나의 문제는 일과 15일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인수인계 할 부사수가 없다는 게 문제...(...)
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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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에 수능이라던데. 오호호호~ (...)


갑작스럽게 신종 인플루엔자가 번지면서 여기도 난리가 났습니다 -_-;
휴가 일정 전부 바뀌고 외출,외박,면회 모두 통제 당하질 않나... 흑. 뭐, 어쨌거나 전 나갈 휴가도 없으니 상관은 없지만 말이죠(...)

어쨌거나 최근까지 근황입니다.



1.
인터넷방 (통칭 싸지방) 컴퓨터 모니터가 죄다 나가서 컴퓨터를 못하고 있습니다 -_-;
원인은 최근에 근처 전봇대에 까마귀 한대가 들이박아서(무슨 시트콤도 아니고...;;) 부대 전체가 정전 됐었는데 그것 때문에 과부하가 걸렸는지 컴퓨터 3대 빼고 모니터가 전부 맛이 가버렸군요;;

일단 이번 주 화요일날 A/S 온다는데 고치기 전까지는 컴퓨터를 못할 듯...;
하아. 컴퓨터 하고 싶어요 (응?)


2.
신종 인플루엔자 단계가 갑자기 급상되면서 휴가가 난리났습니다 (...)
뭐, 저야 말년휴가만 남아있는 상황이라 크게 상관은 없지만 여기서는 거의 지옥이네요. 외출,외박,면회에 휴가까지 통제 당했으니...;; 탈영안하는게 신기할 정도 orz

... 그런데 간부들은 놀러도 나가고 휴가도 다 되고.....;;
간부가 되면 인플루엔자도 안걸리는거냐!! 그런거냐!! orz


어쨌거나, 전역 전 말년휴가도 전역 1일 전 복귀로 전부 통일시키라고 해서 휴가 일정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정되어 버렸습니다. 12월 22일날 말년휴가 나왔다가 1월 4일에 복귀해서 다음 날 전역하게 생겼네요;;


3.
예전에 봤던 군대 관련 만화 중에 '사회 꿈' 이라는 걸 꾸는 것을 보고 웃어 넘겼었는데, 서서히 압박(...)같은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나가서 '뭐 먹고 사나' 라는 게 이제는 관건이 되었군요 -_-;

하아. 예전 같이 일할 수 있을.... 아니 그 전에 직장이라도 잡을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_=;
감도 안오는데 말예요. 끄응...


4.
어쨌거나 당분간 다시 잠수모드입니다.
이제 휴가까지 40일정도, 전역까지는 50일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별 문제 없이 집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_=
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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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인지 온 몸에 알이 배겼지만(...) 무사히 복귀 완료 했습니다.
이로써 '전역하기 전까지는 더이상 훈련이 없겠지'...........라고 생각했더니 오늘 들은 말이...



























12월 초 혹한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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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옥의 유격훈련에 뛰어듭니다.
......네? ... 지금 제 심정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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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orz
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