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5. 00:24

(컵라면에 물을 부으며) 난 아무래도 군 생활을 사천짜장 뽀글이 먹는 재미로 했던 것 같아....;;;











... 자꾸 군 시절 기억이 떠올라 죽을 거 같은 요즘입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있어요;;

Posted by Dino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니 정말로요...........(...)


아침 10시까지 출근해 밤 10시에 퇴근. 집에 오면 12시. 바로 쓰러져 잠드는 생활 중입니다. 트위터로나마 소소하게 근황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블로그로도 살아는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orz
그러고보니, 최근 꿈을 하나 꿨습니다.

잠실 아이스링크장에 가게 되었는데 마침 갈라쇼가 열린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옳다구나 하고 관객석에서 구경하려고 했더니 또 마침 김연아가 나오더군요. 이게 왠 떡이냐 하면서 흐뭇하게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데 누군가 제 등 뒤를 지나가더군요.

군 간부였어요. 그것도 행보관 포스의 간부. 계급은 꿈이라서 그런지 잘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그 간부를 바라보며 뭐라고 해야하나 하고 생각 중에 제 모습을 보니 군복을 입고 있는거에요! 그것도 이름표가 빨간 색인 해병대 군복을요!

간부는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런데 거기서 제가 뭐라고 해야하나 잠깐 고민을 하다가 결국 건넨 한마디.






"안녕하세요"





그 간부 바로 절 바라보며 버럭 화내며 "뭐야 넌 임마! 정신 똑바로 안차려!!"
... 그래서 곧바로 생각을 고쳐먹고 '결전' 이라고 경례해야하............................나 하다가 깼습니다.












네. 개꿈이에요.
다들 꾼다는 군대 꿈이죠.

최근 있었던 김연아+군대꿈+개꿈+올림픽이 겹쳐서 나타난 현상이죠.
... 씁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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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최근의 정신상태(...)



1.
전역하고 이리저리 사회 적응 좀 하다보니 취업을 해버렸습니다 -_-;

벌써 출근한지 일주일이나 됐네요. 원래 하던 일이 아닌 다른 분야로 들어가게 된 거라 헤매고 있고 뻘쭘하기도 합니다. (실제 하는 일은 이전에 하던 일과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원래 하던 일을 계속 하는 게 아무래도 제게도 좋고 훨씬 능숙하게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되나요....(...) 요새같이 취업하기 힘들 때 써준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다녀야겠습니다 T_T

이제 이런 생활이 되는건가!!!


2년이라는 시간이 사람을 이정도로 바꿔놓을 줄은 몰랐습니다. 뭔가 저돌적으로 달려들지 않게 되었달까요.
아무튼간에 회사원으로 다시 복귀. 그리고 클래스 체인지로 인한 1레벨로 리셋 되었습니다(...)

짤리지 말아야 할텐데. 하아. 몇 달 지나다보면 익숙해지겠죠;;



2.
지난 주 일요일에는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광화문 광장이 만들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가봤네요. 어짜피 공원 조성된 게 군대에 있을 때였으니 어쩔 수 없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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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생기고 나니 간단한 사진들은 잘 찍혀서 따로 카메라 들고다닐 필요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꺼내서 마구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아이폰 렌즈 성능이 좋네요. 특별히 똑딱이 같은 카메라 들고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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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느낀 점은 정말 잘 꾸며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말에 간단한 데이트 장소로도 가족과 함께 구경 나오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몰랐는데 지하로 내려갈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지하에 전시된 여러가지를 함께 구경할 수도 있더군요. (보면서 세종 24대손이라는 거에 자랑스러웠.....)

구경하면서 느낀 거지만 적어도 광화문 광장 같은 곳에서는 머리에 빨간 띠 두른 사람들이라던지 방패들고 뛰어다니는 경찰들을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에 가보니 그렇게 느끼게 되네요. 가보니 상당히 교육적이기도 하던데, 적어도 삭막하고 갈데 없는 서울에 심심하면 한번씩 가볼만한 이런 공간 하나 정도는 있어야죠 :)



3.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트위터 얘기가 나온 뒤로 트위터에 사람이 급증한 듯...;;
아무튼 전 예전에도 썼지만 티스토리도 트위터 때문에 반 쯤 방치 상황이군요.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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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최근에는 트위터를 쓰다 보니 블로그에 대해 소홀해지는 경향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한때는 블로그가 붐이었지만 (물론 지금도 개인 미디어로써 그 역할은 상당히 활발합니다) 지금은 그 유행이 서서히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곳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트위터도 나온지 꽤 된 서비스이기 때문인지 일부 언론매체에서 트위터의 서비스 가입자가 주춤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보도가 있었는데 그것은 이미 초기 형성 가능 한 가입자들이 모두 가입했기 때문에 가입자가 줄어든게 아닌가 싶더군요. 온라인 게임이 최초 오픈했을 때 시장에 있는 유저들이 한꺼번에 유입되서 가입자가 폭등했다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

어쨌거나 최근에는 트위터만 붙잡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지저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다른 사람들끼리 이야기 하는 것만 봐도 심심하지 않거든요. 보고있다 보면 140자로 제한 된 거대한 채팅방이라는 느낌도 들고 일부 메신져의 역할도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어떨 때는 정보전달의 역할도 하는 속보 게시판의 역할도 하네요. (이번 폭설 때 꽤 많은 역할을 했다고도 합니다) 이렇게 놓고보니 꽤 많은 부분에 걸쳐있는 것 같은데 결국 간단히 생각하면 한 줄로 이루어진 거대한 커뮤니티 덩어리군요.


최근 집에서 쓰는 트윗덱. 메신져처럼 편하게 쓰고있습니다.

트윗버드는 정말 채팅느낌이더군요;;



이렇다보니 요새는 MSN 메신져를 켜기 보다는 먼저 트위터 전용 프로그램인 TweetDeck 을 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신져처럼 띄워놓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면 가서 보고 Reply도 날리고 서로의 안부도 물어보고요. 그러고보니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연락을 못하고 있던 친구가 트위터로 Following한 뒤 친구가 맞는지 확인하는 글을 보내와서 깜짝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트위터가 연락이 끊겼던 동창도 만나게 해줬군요 ^^;
최근 쓰는 아이폰의 경우에도 TweetBird 를 이용해서 확인하고는 하는데, 지하철을 타고 나가서도 문득문득 생각나거나 심심할때면 확인해보고 합니다. 이런 저런 글을 남기고 하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더군요.

물론 채팅이나 메신져처럼 즉각 즉각 반응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블로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고 현재 나의 상태를 보여주며 위로도 받고 축하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트위터는 상당히 대단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
트위터와는 다르게 블로그는 어떻게 보면 단방향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정보(주변 이야기가 될 수 있고 최근 이슈가 될 수 있겠지만요) 를 전달하게 되면 방문자들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리플을 통해 반응을 살펴봐야 합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Following 되어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화를 한다는 상호 소통적인 관계로 보고 싶습니다. 단지 140자라는 짧은 공간 안에서 지금 당장 있었던 일이라던지 이슈에 대해서 남기게 되면 채팅처럼 다른 사람들이 그 단문에 대해 반응을 보여준다는 것이 꽤 재미있습니다.

어쨌거나 트위터를 통해서 컴퓨터 앞에서나 바깥에서나 길을 걷거나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에도 항상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니 흥미롭습니다. 서비스 하나로 이렇게 생활의 일부가 바뀌게 된다는 것 자체가 즐겁네요 ^^



아무튼간에 하고 싶은 말은 말이죠.





.... 끝까지 진지해질 수는 없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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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여러 의미로 애플은 대단한 곳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사람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든다고들 합니다.
2년간 사회와 어느정도 단절되며 살아온 저로써는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기도 합니다. 가끔 이러다가는 못 따라 갈지도 모르겠다라는 섬뜩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QCP-800. 정말 벽돌폰이었는데... -_-;;;
어쨌거나 최근 아이폰 때문에 생활 패턴이 조금 바뀐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핸드폰을 갖게 된 것은 98년 말쯤. 고등학생 신분이었지만 당시 고정적으로 연재하던 글도 있었고 가끔 들어오기도 하던 외부 원고 연락 때문에라도 뭔가 개인적인 연락수단이 필요해 구형 퀄컴 휴대폰을 구입했었습니다. SK의 선불폰으로 개통하면 충전 된 금액을 전부 소진하기 전까지는 번호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월 요금 없이 썼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보니 QCP-800이라는 모델이었군요;;)

핸드폰이라는 것 자체가 매우 희귀하였고 그때까진 삐삐가 대중화 되어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아무런 기능 없고 단지 전화만 가능하던 벽돌(...)폰이었지만 "이거 없이 어떻게 살았지?" 라고 생각 될 정도로 편리했었네요.

그 때를 생각하면서 지금 아이폰을 만지작 거려보지만 전화기능 뿐만 아니라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루 동안의 라이프 사이클 대부분을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요새 날씨가 추워 밖에 나가기 전 Seoul Bus 어플리케이션을 켜놓고 집 앞을 지나가는 버스가 어디 와있는지 확인한 다음 시간 맞춰 나가면 추위에 떨지않고 탈 수 있어 좋더군요. 또한 길을 걸으면서도 MP3를 들으며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과 재잘거리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약속장소에 찾아가다가 몇 번 출구로 나가야 할지 애매해서 바로 지도를 켜고 출구위치를 찾으니 편리하기도 하고요.

지금 이런 제 모습을 돌아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2년 전에는 그다지 상상되지 않던 모습이네요.
요새는 아침에 일어나 아이폰으로 날씨 확인한다음 오늘 춥다느니 몇도라느니 라고 말씀 드리는데, 그걸 들으신 어머니가 저에게 "그거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니?" 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나니 어느새 스마트 폰이 제 생활에 침투해 자리잡았구나 싶더군요.

현재 바깥 온도 확인할때 정말 편.... 뭐? 영하14도?;;

정류장 위치에 맞게 버스 이미지가 붙어서 보기 편합니다.


아쉬운 건 밖에 돌아다닐 때 주변에 네스팟 존이 너무 없다는 것이군요. 거의 밖에서는 개인용 AP를 잡아서 쓰고 있으니...; 앞으로 각 통신사들이 무선통신 관련으로 좀 더 투자를 늘린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도 합니다. KT가 아이폰 차기모델(4G)을 6월 쯤에 들여온다고 하는데... 아직 애플이 차기모델 발표도 안한 상황에서 너무 성급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_-;

2년 전과 비교해서 이정도로 생활이 바뀌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생활이 변화할지 기대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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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130만 히트!! 감사합니다!!


어느새 로리파티넷이 130만 히트를 돌파했습니다.
홈페이지 시절부터 태터툴즈로 그리고 티스토리까지 이어져 온 개인적인 공간에 여기저기에서 잊지않고 찾아와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찾아와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담아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
예전 같으면 작은 이벤트라도 준비했을텐데 사정이 사정인지라 그러진 못했네요. 다음 기회 되면 크게 한번 벌여봐야겠습니다;;


그리고 1월 12일은 제.............. 30번째 생일입니다(.....)
빠른 생일이라 친구들보다 1년 늦지만 이젠 진짜 레알 서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잖아. 나 아직 만으로 20대라고. 아니 그 전에 난 영원한 18살이야!! 네? 그렇죠? (찡긋)





...
.....
.......



뭐라고 말 좀 해봐....





따.... 딱히 축하해 달라거나 놀아달라는 사람 원하는 건 아니니까! 나 혼자서도 집에서 재밌게 노... 놀 수 있다고. 흥!
........ orz


아무튼간에 생일 전에 두 분께 뜻하지 않게 이런 선물도 받게 되었습니다.
목적은 생일선물은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생일선물 겸으로 되어버렸네요;;;

쌩훈님이 포인트 남는다면서 이런걸...;;

디스펠님은 티스토리 캘린더를... 
착불로 보내시라니까 orz



쌩훈님과 디스펠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orz
다음에 생활에 여유 좀 생기면 맛난 밥이라도 대접하겠습니다 ;ㅁ;

그런 의미에서 카나데씨의 좋은 대사 한마디.







....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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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 안되진 않겠죠. 설마(....)

물론 취업 준비 안하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어렵긴 어려운가 봅니다;;
이제 전역한지 2일 밖에 안된 녀석이 취업 걱정 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인터넷 기사도 읽어보고 취업 사이트도 보고 하는데 '여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위기의식이 느껴지네요 -_-;

언제나 그렇듯이 '어떻게든 되겠지~ 케세라세라~' 하는 사고방식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 함께 힘내보아요~ ;ㅁ;
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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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군대 관련으로 쓰는 포스팅은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릅니다.

어느새 1년 11개월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08년 2월 12일에 입대하기 전 입영통지서를 하나 출력해 책상 앞에 붙여놓고 매직으로 저렇게 전역일을 커다랗게 써놨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전역증과 전역모가 제 책상 위에 함께 놓여져있네요.

군대 때문에 6년 가까이 다녔던 회사의 경력과 직위를 포기하고 20대 후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입대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속으로 많이 울기도 했네요.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그냥 허탈한 웃음만 나옵니다. 부대 안에서 많이 맞기도 했고 평생 먹을 욕도 엄청나게 들은 것 같고 7~8살 차이 나는 동생들을 선임으로 섬기면서 개념없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이젠 지난 추억으로 묻어 두렵니다.

남자라면 한번 쯤 가볼만 한 곳이라 생각 듭니다. (두번은 절대 못가겠지만;;) 이런 긴 집단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군대 말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함께 고생했던 친구들을 추억하면서 기억이 오래 남을 수 밖에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제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반성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제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다시 사회로 뛰어들어 재 취업의 준비를 하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발하겠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 감사 드립니다.




PS #1.
나오는데 같이 전역하는 친구 왈..... "아. 진짜 열심히 살아야지"
........내 심정이 그거였다 (...)

PS #2.
그렇다고 해서 근성은 바뀌지 않습니다(............)

PS #3.
취업해야 할텐데.........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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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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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해는 저에게 힘들기도 했고 여러가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한 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 드리고,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주세요(...)


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2010년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뜻 하시는 일 다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PS.
로또 1등은 제껍니다.
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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