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서출판 들녘에서 로도스도 전기 개정 한정판을 발매한다는 소식에 별 고민 없이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로도스도 전기는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거의 15년 정도) 써오고 있는 '디노' 라는 닉네임의 유래도 사실 로도스도 전기에서 차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뭐, 지금은 Dino 라고 쓰고 있지만..... -_-;

국내에 로도스도 전기가 소설로 출간 된 것은 95년도 '마계마인전' 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되었을 때 입니다. 그 당시에는 지명이라던지 인물 명이 정확하게 번역이 되지 않고 오역도 어느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지금 제가 사용하는 닉네임인 '디노' 가 되겠죠(.............)

당시에는 '디드리트'를 '디노'라고 번역해서 출간 했었습니다. 그 이후 인물 명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고 PC통신에서도 한번 화두가 되기도 했었죠. 그 이후에 출간 된 '하이엘프의 숲'에서는 디드리트라고 정확히 이름을 썼더군요... ㅠ_ㅠ


이것이 바로 증거사진! 디노라고 분명히 되어있었다고!!!



.... 지난 일은 지난 일.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디노' 라는 닉네임으로 사용하게 된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이제와서 '안녕하세요~ 디드리트에요~ 고귀하다는 하이엘프에요~' 하고 다니고 있으면........ 아흐으 내 손발이 오그라든다...... orz

어쨌거나, 토요일날 배송으로 잡혔던 물건이 일요일에 배송되어 받아 개봉해 보았습니다.
물건이 많이 밀려서 하루 늦었다고 하시더군요. 택배기사님돌 많이 고생하시는 듯 합니다. (그래도 택배가 배송완료 되었다고 표시되어서 혼자서 버럭버럭 거리고 있었.....)


전체적으로 7권으로 구성. 왼쪽의 얇은 검은 책은 설정집입니다.


 

이건 예약판으로 구매한 사람들에게 제공한 마우스 패드. 쓰진 않을 듯 하네요;;


 

박스 뒷면. 디드리트가 그려져있네요. (그리고 기스가... ㅠ_ㅠ)


 

표지 인쇄 상태와 책 구성 또한 마음에 드네요.


사진의 주인공은 디드리트! 7권 표지입니다 :)


 

커버를 벗기면 양장본 하드커버가 나옵니다. 금박 인쇄상태 상당히 좋네요 ㅠ_ㅠ


책의 인쇄상태 또한 훌륭합니다. 양장본 답게 줄로 된 책갈피가 존재합니다.


 

책 펼쳐짐 상태도 괜찮은 듯. 본드도 적당합니다 :)


 

보너스로 제공 된 설정집 화보입니다. 얇습니다만 값어치는 있습니다.


 

로도스도전기의 스토리 진행에 맞춘 연대기가 있습니다.


 

캐릭터 스케치! 개인적으로 오른쪽 맨 끝의 디드리트가 가장 마음에 드는데에에에!!! (눈매가 둥글둥글)




구입에 후회 없었지만, 사고나서도 후회는 없네요. 가격은 좀 됩니다만 (7권 / 91,000원)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면 적당히 할인도 됩니다. 오랫만에 로도스 이야기에 푹 빠져보겠네요 :)



.... 하아. 내 뒤에 쌓여있는 책도 어마어마 한데 저것들은 언제 읽나..... orz

Posted by Dino


주말동안 바깥 날씨도 그리 좋지도 않아서 마영전이나 하며 시간이나 때우다가 문득 오랫만에 소설이나 읽을까 싶어 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라이트노벨 신작들을 체크하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별게 다 나와있더군요...;; 그 중에 눈에 띄는 2가지가 있어 덥썩 집어 돌아왔습니다.

비탄의 아리아의 경우에는 소설보다는 웹에서 떠도는 번역본 만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었는데, 로리 히로인(...) 때문에 끌려 샀다고는 두 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 어쨌거나, 소설 자체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장르는 학원 코믹 액션이라고 해야할까요?

무정(무장탐정) 이라는 기술을 가르치는 특수 교육 고등학교에 다니는 토오야마 킨지가 아침에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칸자키.H.아리아를 만나게 되는데, 그 때 부터 벌어지는 스토리 전개는 꽤 흥미롭습니다. 물론 뻔한 전개로 손꼽히는 약간 H한 장면(...) 이라던지, 주인공은 여자에게 인기있고 사실 숨기고 있지만 먼치킨이다!! 라는 설정은 이런 장르에서는 당연할 지도 모르겠네요. 제 경우는 이런 설정을 좋아하니까 딱히 문제 될 건 없더군요(...)

어쨌거나 비탄의 아리아의 경우 주인공 형에 대한 복선도 깔아놓았고 앞으로의 관계설정 같은 것도 풀어놓았지만, 너무 뻔하게 보이는(...) 복선이라서 신선하다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만. 로리한 히로인(...)과 능력 발동하면 페로몬이 풀풀 넘치는 주인공(...) 같은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소설 일 듯. 꽤 재밌었습니다. 음음.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은 1,2권 합본으로 판매를 시작했더군요. 아마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합본을 내놓은게 아닐까 싶지만... 어짜피 애니로 나오고 있어 이 소설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네요.

물론, 소설로 보는 것이 애니메이션에서 짤라버린 스토리와 설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좋다고 말씀 드릴 수는 있겠습니다만. 코믹스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블랙캣, 트러브루의 작가 야부키 선생이 모 사건(...)을 겪고 나서 '이제는 나를 막을 수 있는게 없다!' 라는 듯 혼심의 힘을 실어 그리고 있는.... -_-;;;


따... 딱히 이걸 갖고싶어서 산건 아니야! 흐...흥!!



구입하고 보니 아크릴 책갈피와 교통카드 케이스가 선물로 끼어 있더군요. 초회 한정판에만 끼어있다는 것 같지만, 내 생각에는 아마 살 사람은 다 갖게 되지 않을까 싶...... 어허험;;


... 사실 이 나이에 저런 교통카드 케이스를 출근길에 당당히 '삐익-'하고 댈 수 있을리가 없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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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늑대와 향신료와 함께 더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문학소녀' 시리즈의 6권이 발매되었길래 구입해봤습니다.

기존 5권까지 인물들의 얽히고 섥혔던 이야기와 자신의 약한 모습들을 조금씩 털어내고 일어서는 모습에 푹 빠졌었습니다. 자신을 문학소녀(...) 라고 자칭하는 토오코에 처음에는 뎅~ 했었는데 갈수록 이 캐릭터에 빠져들게 되네요.

그런데 아무리봐도 이 토오코 선배...


코난이나 김전일 같지 않나요 (...)


...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서 '저는 문학소녀예요!' 라고 결정대사를 외치는 모습이란 꼭 탐정물의 바로 그것... orz

어쨌거나 사람과 사람간의 심리극 묘사와 중간 중간에 복선으로 깔아주는 독백(또는 편지 부분) 그리고 캐릭터들간의 개그도 상당히 띄어나기 때문에 라이트 노벨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뭐, 이미 만화화 되기도 했고 애니메이션도 나온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미 다들 보셨으리라 생각 되지만 말이죠 -_-;

이번 달과 꽃을 품은 물의 요정은 5권으로 이어져 오면서 어느정도 정리 된 스토리를 일단 접어두고 잠시 시간을 과거로 되돌려 외전 형식으로 나온 단편집입니다. 시점으로 보면 여름 방학이니까.... 3권과 4권 중간 쯤? 그 쯤으로 생각 되네요. 이 5권에서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복선이 너무나도 많이 깔려있어서 캐릭터들의 미래 예상 모습을 자꾸 눈에 그리게 되어 버리더군요.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마키는 참.... 허허허허 (...)

아무튼 다음 권으로 이 이야기의 최종을 향해 달려간다고 하니 마지막 권이 될 6권이 기대 되고 있습니다. 토오코 선배 귀여워요. 하악하악♥
Posted by Dino
 전히 안에서 소설책 구입해 보고 있습니다만 (...)

 얼마전에 발매 된 늑대와 향신료 8권을 봤습니다.
 대립하는 도시 상권으로 호로와 로렌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 소년 콜이 합세하여 늑대의 다리 뼈를 찾아서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추격전(?) 으로 시작합니다.

 7권 이후부터 여행이 끝날 듯 말듯 하면서 어떻게든 구실을 만들어나가며 여행을 이어나가려던 두 사람에게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되는 빌미는 만들어졌지만 계속 깔려있는 여행이 끝나간다는 느낌 때문에 왠지 살얼음을 걷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들더군요.

 호로는... 하아. 나의 호로는 날이 갈 수록 점점 더 이뻐지는군요♥(...) 아흐흑. 로렌스의 고자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_=

 어쨌거나 9권으로 이어지면서 상/하권으로 나뉘어졌는데 그만한 이유는 있겠더군요. 확실히 스토리 자체가 다시 본 궤도로 오르면서 스피드한 전개가 이어지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마지막 장면. 로렌스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마지막 장면에서는 저도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아득해지는 느낌이.... 어허험 =_=

어쨌거나 8권. 아직 못보셨다면 꼭 보시길. 문제는 9권을 빨리 보고 싶어 죽겠다는 겁니다 orz


두번째로 쿠레나이 4권.

 존 3권에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고인요새> 호시가미 제나와의 대결은 여전히 이어지는 듯 합니다만... 뭐랄까 깔끔하진 못한 처리인 듯 합니다. 3권에 비해서 책이 상당히 얄팍해서 생각보다 실망 =_=

 하지만 국내 편집부에서 일본판 4권 내용에 팬북에 따로 실렸던 내용까지 합쳐서 내놨기 때문에 원판 4권보다는 훨씬 낫다고 합니다만... 전 원판을 못봐서 비교해볼만한 대상은 없군요;;

 중간에 "기폭제" 라고 하면서 갖다준 것이 쿠호인 무라사키 였다는 것에 폭소. 확실히 기폭제는 기폭제 맞긴 하네요(...) 근데 정말 갑자기 먼치킨이 되는 설정에는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무라사키라던지 유노선배의 출연이 생각보다 적어서 좀 불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라사키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만족입니다. 하아. 그 때묻지 않은 모습. 멋져요. 호호호.




어쨌거나 라이트 노벨 중에 새로 나온 거나 이어져서 나오는 게 있으면 계속 사봐야 겠습니다. 장소 제약 때문에 뭐가 재밌을지는 소식을 들을 수가 없으니 기존에 보던 걸 계속 사 보는 걸로 만족하겠지만 말이죠;;; orz
Posted by Dino
2008. 10. 12. 15:29
집에 부탁해서 늑대와 향신료 1~5권까지를 소포로 전달받았습니다.
집에서는 3권까지인가 보고 나서 4,5권을 휴가 나갔을 때 봤는 데 여기에 있다보니까 다시 보고싶어지더군요. 그래서 받아서 쭉쭉 읽고나니 6권이 미친듯이 보고싶어져서 결국 인터넷으로 6권 주문해 읽어버렸습니다.

... 결론은 "이건 염장물이야!!" 라는... orz
뭐, 6권 마지막에는 이미 '미래에는 우리들의 아이를 만들자!' 같은 느낌이었지만 5권에서 어찌될까 싶었던 이야기를 또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풀어줘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오늘 확인해보니 7권도 나왔길래 인터넷으로 주문해 둔 상태입니다.

하아. 시간을 짬내서 책을 읽다보니 이런저런 망상만 늘어나는 듯 합니다. orz
빨리 휴가 나가고 싶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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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2005. 10. 26. 02:51

보너스 트랙
발행처 : 스튜디오 본프리(www.born-free.co.kr)
지은이 : 코시가야 오사무
옮긴이 : 김진수
펴낸이 : 김승현

계속 올린다 올린다 하면서 시간이 안되서 못올리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됐네요. 최근 읽게 된 보너스 트랙 이라는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라이트 노벨 소설들 같이 재밌게 읽으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설들을 찾아 즐기기 시작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삶에 여유가 없었는지 소설들을 잘 못보게 되더군요. 그러던 중에 R모님의 권유로 보너스 트랙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책 말고도 라스 만차스 통신이라는 소설도 함께 권유 받았지만 이 쪽이 좀 더 재밌어 보여서 먼저 읽어버렸군요 --;)

보너스 트랙은 책 겉표지에도 나와있지만 요미우리신문에서 주최하는 '제 16회 일본판타지 소설대상 우수상 수상작' 이라고 합니다...만 어디가 환타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고 orz) 나름대로 현대식 판타지.....라고 봐야할지도 모르겠군요;; 어쨌거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고 유머스럽지만 그 밑에 깔려있는 분위기는 곧 비누방울처럼 사라질 듯한 애절함 같은게 느껴진달까요.

사실... 아니 솔찍히 말씀드립니다.
저 이 책 표지보고


완전 다른 소설로

상상해 버렸습니다


(..... 낚였...;;)


무슨 말인고 하니, 책 겉에 써있는 글씨는 대충 읽고 책 표지를 본다음 "아하, 이 소설은 저 유령 남자애랑 저 귀엽게 생긴 아르바이트생 여자애가 서로 만나서 응응응 하고 사랑을 쌓는 이야기구나!!" 라고 생각해 버렸는데........... 아니더군요 orz

책 사이에는 이렇게 책갈피가...

이유는 책이 두껍기 때문 -_-;;


스토리의 시작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햄버거 체인점의 말단 직원(...)으로 있는 쿠사노는 비오는 어느 날 도로에서 사람을 치는 뺑소니 사고를 목격하게 되고, 그 사고의 목격과 함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하여 사고로 죽은 대학생 료타의 유령이 보이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료타는 쿠사노에게 얹허사는 처지의 유령이 되고(...) 처음에는 쿠사노가 귀찮은 듯 대하다가 점점 두 남정네 사이에서 뜨거운 우정이 생기면서 뺑소니 운전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전개가 독특한 것은 쿠사노와 료타의 1인칭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전개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일 시간에 두 사람이 같은 사건을 겪고 있다면 처음에는 쿠사노의 시각으로 그 사건이 진행 되다가, 다시 시간이 돌아와서 또 다른 한 사람인 료타의 시점으로 똑같은 시간이 다시 흘러가게 됩니다. 이러한 구성이 소설의 끝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그에 따른 다각도적인 시점을 보게 되서 소설을 읽어나가는 시각이 풍부해지게 됩니다.

또 하나는, 소설 전체적으로 깔려있는 코믹함과 그 표현 전개의 리드미컬함이랄까요. 책의 앞 표지에도 나와있지만 도입부의 뺑소니 장면이라던지 소설 중간에 나오는 장례식장 부분에서는 소설 자체에 몰입될 수 밖에 없는 표현을 쓰고 있더군요. 정말 눈을 못떼게 만듭니다 -_-;
게다가 초반 부분부터 죽은 녀석에게 남자끼리 인공호흡을 하는 장면이라던지 침이 흘러내린다던지.....던지...........던지.............하는 부분의 표현은 정말이지............... -ㅠ-

뭐, 어쨌거나 최근 소설 읽으실 것 없으신 분들께 추천해 봅니다.
라이트 노벨에 비해 엄청난 두께(...) 이지만 그만큼 재미는 있더군요 ^^;;


PS.
그나저나 저 스튜디오 본프리.... 마크가 마음에 안들어요!! 공룡이 뭡니까!! orz

PS2.
그러고보니 저 회사에서 나온 마징가Z 기지를 건설하라... 라는 책도 사긴 샀었는데 어디갔는지 안보이는군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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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웃긴대학에 '해리와몬스터1-드래곤원정대'에 대한 글이 올라오고 나서 엄.청.난 관심이 가길래(....) 한번 영풍문고 사이트를 뒤져봤습니다.

잠깐. 그 전에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

위에서 아래로 클로즈업되는 성인이 된 해리의 알몸은 날이 잘 선 칼날처럼 남자답고 눈부시게 빛났다. 꼬불꼬불한 오동나무 지팡이를 들고 있는 캐네디-스즈키는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신이 드나 성인이 된 해리 포터! 우리가 자네를 깨웠네"

해리는 어리둥절했다.

'처음이란 단어...해리...그래 난 해리 포터다.'

해리가 푸른 눈을 번뜩이며, 드래곤들을 하나하나 쳐다보며 말했다.

"좀 어떨떨하군 여기가 어딘가? 왜 내가 이곳에 와 있지?"

냉동 캡슐에서 해동된 해리의 몸은 완전히 녹지 않았다.
해리는 몸이 아직 경직 되 있어 바로 넘어졌다.

베컴-노구치는 키가 시원스럽고 널찍한 어깨와 맑고 예리한 눈엔 힘이 느껴졌다.

..... 성인이 된 해리의 알몸. 동인녀들의 표적이군요 -///-
자, 다음!!

"세상에나 유일 마법의 여의주를 가진 팅글 중의 팅글 해리 포터라니"

학교에는 시간과 공간과도 슥슥 지워진 채, Japan-USA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였다.

내부세계와 외부세계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는 바로 해리-포터였다.
알파치노-사쿠마는 두 손을 깍지끼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학부의 까꿍~짱(JU 대통령)인 부시-고이즈미는 7개의 마법의 여의주를 분산시켜 가둬 두려고 했지"

마이키-토토로가 옆에서 거들었다.

“그 전설은 유명하지 monster가 절대 여의주를 집어 삼켜버렸어 그를 추종하는 무리가 이 학교에도 분명히 있을 거야"


........ 7개의 여의주...... $#%#**!!! 드래곤볼 찍냐!!!

이런 김성모화백 만화 같은 책에 대해 '출판사 서평' 은 더 가관입니다.




너도 해리포터냐? 나도 해리포터다!
니가 조앤롤링이냐? 이것도 해리포터다!

..............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orz
이거 쓴 당신 정말 대단합니다;; 최고예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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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2004. 6. 24. 13:10
오늘은 UFO의 날입니다.



"응답하라!! 이리야 특파원!!"



...... 이래야카나......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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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2004. 3. 14. 17:00
어떻게 보면 남자들의 로망(...) 이라고 말할 수 있는 미소녀 3명에게 둘러쌓인 환경. 자신은 마법을 많이 쓸 수 없지만 그 피는 역대 최고의 마법사.

이런 어이없는 설정인 마부라호가 국내에 애니동호회들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알려지게 되고 NT노벨로 발매되었습니다. 벌써 2권이 나왔네요.

소설로 나온게 저번 달인 것 같은데 벌써 2권... 다음 달에는 3권이 발매 된다고 하니 상당히 빠르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속공법. 앗싸~ -_-;)

일단 소설과 애니메이션을 비교하자면 서로 스토리가 미묘하게 (아니 사실은 상당히) 다릅니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소설 상의 카즈키의 모습은 성격이라던지 행동 자체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 그리고 히로인들이 카즈키를 대하는 모습 또한 차이가 납니다...;; (애니에서는 좋아는 하지만 말은 못하는 모습이지만 소설에서는 그저 유전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는 듯한 모습이랄까요 -_-;)

애니메이션에 비해서 소설의 스토리 진행이 빠른 편. 애니메이션에서 [카즈키가 유령이 되버리는] 부분이 소설에서는 2권까지 내용이라니 엄청난 스피드로 진행입니다 -_-;;

어쨌든간에, 다음 달에 3권 발매니 그 전까지 열심히 애니메이션을 봐둬야... ^^;

기회 되시면 한번 봐두셔도 좋을만한 소설이자 애니메이션입니다.
코믹러브스토리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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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 이글루 2004-02-05 일기



* 기존 '사장님이 보고계셔' 를 보지 못하셨다면 지난 일기를 뒤져서 1편을 보고오세요


"이 사람-"

거기까지 말하고 사장님은 우물거리다 미스티에게 "자기소개 하도록" 하고 말했다. 미스티의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던 것을 이제와서 깨달은 것이다.

"아, 디지털컨텐츠사업부, 미스티 아이즈입니다."

사장님을 향해서 자기소개 하려고 하자, 그대로 몸을 반회전 당해 버렸다. 아무래도 이사님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렇군. 미스티 아이즈씨. 영어로는 어떻게 적지?"

관리부의 오이사님이 팔짱을 낀 채로 물었다.

"안개가 자욱하다는 뜻의 미스티(misty), 눈을 뜻하는 아이(eye), 그리고 복수형의 s입니다."
"정신이 대략 멍해지는 이름이네."

관리부의 오이사님이 괜시리 헛기침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홍보실의 권이사님이 감정하는 듯이 위에서 아래로 미스티를 훑어보았다.

"그 미스티 아이즈씨가, 무슨 일로?"

어느틈엔가 미스티는 세명의 CEO들에게 둘러싸여 버렸다.
고양이 앞의 쥐라는 건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일까.
이름에 미스티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어서 조금은 아무생각도 없다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은 좋다가도 좋지않다. 미스티가 아니라면 미스트(mist)인가. 안개가 자욱하면 한눈 앞도 안보인다고 하듯, 역시 이사님들이라고 해서 그저 자기 앞만 챙기기 바쁜 사람들만은 아닌 것 같다.
엉덩방아를 찧었을 뿐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은 압박감에 머리가 띵해질 것만 같았다. 대체 사장님은 가녀린 신입사원을 붙잡아서 뭘 시킬 작정이신 걸까.

"이사님들. 그런식으로 바라보시는 건 실례 아닌가? 보시오, 미스티가 완전히 겁에 질려서는."
'미...미스티?!'

어이어이.
좀전까지 이름도 몰랐는데 갑자기 막 부르는 거야? 하고 끼어들고 싶기는 하지만 상대가 사장님이다 보니 왠지 초난감 해져 버렸다.
미스티.
이름에 '씨'를 붙이는게 보통인 회사에서 이름만 부른다는 것은 극히 친근한 관계의 사람들 끼리로 한정되어 있다. 친구같은 사원관계가 모토인 관계로 친한 동료들끼리는 '○○사마' 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미스티라고 부르는 것은 최근 내지르는 시스템관리 아저씨 정도.

왠지 기분 나쁜 느낌. 사장님께 '미스티'라고 불리우는 것.
상황은 그다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여기를 빠져나가기에는 뻘쭘 하니까 좀 더 사장님께 붙어 있기로 했다. 이런 상태라면 뭔가 연봉이 오를 수 있을지 몰라. - 뭐 그런 이유로.

"그렇군. 불쾌하게 느꼈다면 미안하네. ...에 그러니까, 미스티 아이즈씨."

오이사님이 고개를 갸웃 하는 듯이 살짝 굽혔다. 이 사람이 손○○의 돈을 책임진다는 디렉-터(이사).
관리부의 사람들과는 전혀 타입이 다른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클로즈업했을때 등줄기에 식은땀 하나가 흘러내릴 것만 같은 압박이 느껴진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짧게 밀은 옆머리 헤어가 귀 뒤쪽에 바람이 느껴질것 같이 시원해보였다.

"하지만 말이야, 우린 손○○의 대표인 사장님의 행동에 아무래도 신경을 쓰게 되거든. 이해해 주겠지?
"......예, 예에."

이사님들께서 사장님을 신경쓰는 것은 이해 하겠지만. 그게 어째서 자신을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과 연결되는 건지 미스티로선 알 수가 없었다.

"오이사님, 함부로 미스티에게 말 걸지 말아 주시지."

사장님이 감싸듯 미스티의 앞으로 나왔다.

"어허, 언제부터 미스티씨가 사장님의 소유물이 된 거지?"

오이사님은 한쪽 눈썹을 살짝 올리며 풋 하고 (비)웃었다. 곧바로 반격당해 버린 사장님이 과묵해보이는 얼굴의 관자놀이 부근을 긴장시킨 것이 비스듬히 뒤쪽에 있던 미스티에게도 보였다.

"자아 오이사님, 일단은 미스티씨의 이야기도 들어봐 주지."
"그럽시다, 보고할 것이 있다고 했으니까."

권이사님과 김이사님께서 거든 덕에 냉정을 되찾으셨는지 사장님은 날카롭던 표정을 풀고 끄덕였다.

"조금 전의 약속을 지켜 보이겠네."
"약속?"

권이사님이 되물었다.

"지금 곧바로 정하면 불만은 없으시겠지? 그러므로 나, 이 미스티로 하겠네."

사장님은 미스티의 어깨를 안고 어떠냐 하는 듯이 앞쪽으로 내세웠다. 마치 이제 막 선물받은 새 장난감을 자랑하는 것 처럼.

"저기..."

바로 그 '조금 전 이야기'의 내용을 알지 못하는 미스티로선 무슨 일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혹시 알지도 못하는 새 굉장한 일에 말려들어 버린 건 아닐까.
륜태씨나 백아씨에게 눈으로 도움을 청했지만 머리를 옆으로 흔들어 버렸다. 그들도 미스티와 함께 온 것이지만 잘못나섰다간 감봉당할까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거, 라니. 설마 대회의실을 나가기 직전에 내뱉았던 대사?"

세명의 이사님들은 탐색하듯이 사장님을 보았다.

"물론"

이겼다는 듯한 웃음을 띄우고, 사장님은 그대로 천천히,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말을 했다.

나는, 지금 여기서 미스티 아이즈를 개인비서로 맞을 것을 선언하겠네. 라고.


------------------------------------------------------------

.... 또 저질러 버렸습니다.
또 저질러 버렸어요!!

아아... 사장님이 보시면 전 큰일납.... T_T
(빨리 도망가야;;)

그러도 저번보다는 역시 임펙트가 약하네요. 첫번째가 가장 좋............이게 아니잖아아아아!!! (엎는다)


※ 주1 - ~사마 라고 서로 부르긴 하지만 그런 경우는 가끔입니다. 훗 -_-;
※ 주2 - 백아와 륜태씨는 회사에서 친한 동료친구입니다. 미안하오. 훗 -_-;




* 이글루 답글
Commented by 세리오스 at 2004-02-05 15:30 x
소처럼 일이나 하시게~에 올인!

Commented by ASTERiS at 2004-02-05 15:58 x
...

Commented by 샤갈 at 2004-02-05 17:43 x
아아.. 그가..그가.. 로리에 이어 야요이에도 눈을 뜨는겐가? ㅇㅅㅇ;;

(스토리 전개는 1편 올렸을때 내가 쓴 답글과 똑같은 양상으로 진행중...)

Commented by frsunny at 2004-02-05 19:16 x
푸...푸훗..~

Commented by 박정운 at 2004-02-05 22:34 x
오오..드디어 대망의 2편이!!
(그러나 모든 시선은 월급인상이라는 단어에 집중되었다)

Commented by 백아 at 2004-02-06 10:03 x
자기 인제 나도 출연시켜주는고야? 오늘 병원 잘 갔따오라구...진인사대천명 알지? 가서 이뿐간호사 아가씨 저나버노 따오는거 잊지말고 안따오면 방법한다 ㅌㅌㅌㅌㅌㅌㅌ 뷁~~ 존하루

Commented by nowing at 2004-02-06 13:38 x
으흐흐흐(음흉히 웃는다)

Commented by Dino at 2004-02-07 11:26 x
원작을 못보신 분들은 대략 낭패(...)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를 꼭 보시고 보셔야합.......... (먼산)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4-02-07 15:56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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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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