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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 네거리. 교통상황을 고가 위 액정으로 표시해줍니다.

제가 3박 4일 동안 묵은 호텔은 '일 그란데 우메다 호텔'(ホテルイルグランデ梅田) 입니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꽤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인데 생각보다 지내기 편해서 마음에 들었던 호텔입니다.

첫 날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가서 짐 풀고 밖으로 나가느라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3일 동안 지내면서 꽤 편하게 있다 오게 됐네요. 여행사를 통해서 숙소를 정하게 되시면 이쪽 호텔로 예약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가실 분 들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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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체크 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 아웃은 오전 11시까지 입니다.
호텔 로비에서 간단히 호텔 예약 정보를 얘기해주면 방 키와 호텔로 오는 방법이 적힌 지도 등을 함께 줍니다. 방 번호의 맨 앞 숫자는 층 수 이므로 해당 층으로 올라가 방을 찾으면 됩니다.

방 안의 시설은 딱 필요한 것만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침대 위 쪽에는 방안의 등을 킬 수 있는 조명 스위치와 에어컨 조절 스위치. 그리고 방송은 하나 밖에 안나오지만 라디오 스위치가 있습니다 -_-;

방문은 오토락으로 자동 장김 장치입니다. -_-;
호텔 키는 항상 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키를 안가지고 나갔다가 방으로 못들어가서 로비로 달려내려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방에 있는 냉장고는 생김새와는 다르게 상당히 조금밖에 안들어갑니다 orz
이것저것 냉장고에 넣으실 생각 하시면 난감해지실 듯. 냉동실에는 아이스크림 바 하나 들어갈 정도. 나머지는 음료수 캔 몇개 정도 들어가면 끝나겠더군요. (하겐다즈 샀다가 안들어가서 무지 난감했.....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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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기본적인 방송(생각보다 채널이 많습니다) 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TV 카드 넣는 곳이 있길래 로비에 물어봤었는데 '20세 이상 성인들이 보는 방송이고 밤부터 아침까지 사용이 가능한 카드를 구입하면 볼 수 있다' 라고 하길래 무지 쪽팔렸습니다 orz

TV카드 가격은 천엔 (...) 상당히 비쌉니다!! -ㅁ-
그래도 기본 적인 채널으로 심심하지 않게 방송은 볼 수 있으니 굳이 구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적으로 유료 방송 채널을 키면 샘플로 1분 정도 방송을 보여줍니다 (...) 성인 채널(AV 유모) 2개 채널과 영화채널 1개 (CSI를 틀어주는 듯) 를 볼 수 있습니다.....만 굳이 보실 필요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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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옆으로 랜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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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는 커피포트가 있어서 끓는 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방에서 인터넷이 사용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면서 랜 케이블을 빌려 주더군요.
대신 랜 케이블을 빌릴 때에는 본인의 방 번호를 알려줘야 하고 체크 아웃 할 때 돌려줘야 합니다.
인터넷 속도는 생각 보다 빠른 편입니다. 당연히 한국 쪽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파일 다운 받을 때 300KB/s 정도는 나와주더군요 -_-;

인터넷은 전 객실에서 모두 가능한 듯. 당연히 사용료는 무료 입니다;;

그리고 책상 위에 커피 포트가 있고 매일 하나 씩 녹차 티 백을 놔둬 줍니다. 밤에 자기 전에 마시라는 건지 모르겠는데 간단히 뜨거운 물을 끓여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는 나쁘진 않더군요. 컵라면이 있다면 포트로 물을 끓여 먹어도 꽤 괜찮았을 거 같았네요. 뭔가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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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2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아침시간에는 호텔 숙박객들을 위해서 아침 식사를 제공 합니다.
체크인 할 때 날짜 별로 도장을 찍어 식사권을 미리 주게 되는데 아침 7시~9시 30분 사이에 가서 식사권을 주고 먹으면 됩니다. 아침 밥은 부페식. 생각보다 반찬이 많거나 하진 않으니 적당히 퍼서 먹으면 될 것 같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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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에도 편의시설이 꽤 있는 편입니다.
맞은 편에는 모스버거가 있고 (하악하악) 그 주변으로 Kinko's, 규동 집이라던지 ampm, 로손, 패밀리마트 같은 편의점 들도 있습니다. 역에서 보니 그 뒤쪽으로 가면 시장이 있다고는 하는데 찾아가 보지는 못했네요. 지금 와서 생각하니 상당히 아쉬워 집니다 -_-;

호텔에서도 1층 로비에서는 컴퓨터 2대로 인터넷이 사용 가능하고, FAX 등의 서비스도 로비에서 해준다고 하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1층 로비에서는 무선 인터넷도 된다고 하네요. 단, 1층 로비의 컴퓨터는 1인당 30분으로 컴퓨터 사용 제한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래 붙잡고 있지 않는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겠죠 ^^;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밖으로 놀러 나갈 때 방문에 방 정리를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방을 그대로 놔둬달라고 걸어두고 나갈 수 있습니다. 손님 물건은 건드리지 않고 방 정리를 해놓아주니 나가실 때 마다 걸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 방 정리 시간은 오후 1시인 것 같더군요.

어쨌거나 저는 이날 방에 짐만 던져 두고 밖으로 뛰쳐 나갔습니다;;
오후 3시 쯤에 공항에 도착하신다면 호텔에 짐 맡기고 나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호텔에서 덴덴타운이나 신사이바시는 바로 근처입니다 ^^;




PS.
호텔 벽이 생각보다 얇습니다. 방에서 크게 소리지르고 떠들면 그 소리가 방 복도까지 울릴 정도죠.
.... 한국인 3명이서 한 방에 놀러왔나본데 매일마다 새벽시간 까지 웃고 떠드는 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져 들릴 정도더군요. 적어도 해외에 나가서는 자제할 줄 아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호텔이 여행사에서 정해준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인만을 위한 호텔은 아닙니다. 당연히 일본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이용하는 호텔입니다. 해외에 여행 나가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런 부분 신경 쓰셔서 '어글리 코리언' 소리는 안나오게 하셨으면 하네요 -_-;


PS2.
옆 방에 일본인 커플이 들어왔나 본데......
밤새 쿵쿵쿵~ 하는 소리와 묘한 소리(...) 때문에 거참 심란하더군요. 궁시렁궁시렁... 흑. 애인 없는 20대 열혈남아는 이 밤을 어찌하라고~

다음 여행 때에는 청진기라도 들고 가야지 원..... (야)

1일차 이동 경로 :
인천공항 ▶ 간사이공항 ▶ 덴카차야(환승) ▶ 미나미모리마치 ▶ 호텔 ▶ 덴덴타운 ▶ 신사이바시 ▶ 도톤보리 ▶ 호텔
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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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다녀오기로 마음 먹은 건 이번 휴가 기간이 무려 6박 7일(...) 이라는 무지막지한 일정을 받아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_-;

사실 이정도의 기간을 휴가로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었거든요. (이야아. 한 회사에 5년 동안 충성한 보람이 있.......) 어쨌거나 기나긴 휴가도 받았겠다 싶어 이리저리 물색하다가 도쿄 보다는 오사카로 가보는 것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이쪽으로 일정을 잡게 됐습니다. 오히려 일본을 즐기려면 도쿄 보다는 오사카 쪽이 더 좋다는 조언도 있었고 말이죠.

여행사를 통해서 비행기 표와 호텔 3박을 예약 했는데 마침 패키지로 상품이 있길래 그것으로 결제. 모르는 사람 여럿이서 한 방을 쓰는 것도 재밌긴 하겠지만 혼자서 편하게 다니다 오고 싶은 마음에 싱글 룸으로 요청하고 이리저리 여행 일정을 짜맞춰 보고 해서 겨우 여행 준비를 완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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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일정 표를 만들어 가져가봤습니다. 꽤 도움이 되더군요.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일정표를 만들어서 가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이번 여행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정표를 만들어서 매일마다 그 일정표를 들고 호텔을 나가면 어떻게 다닐 것인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인지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확실히 정하고 다닐 수 있어서 시간지체라던지 길을 헤맬 가능성이 적어지더군요. 혹시나 제가 사용한 일정표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파일 첨부로 넣어두겠습니다. 필요하시면 여행 하시기 전에 만들어 가져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첫 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인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예전에도 느낀 것 이지만 출발 2시간 전에 도착하면 창문 쪽 자리에 앉을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_-;
창문 쪽이 일단 심심한게 덜 하기도 하고 멀미 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완화가 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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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간사이공항 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오히려 도쿄 보다 짧은 거리로 그리 오랜 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내게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코노미 석은 역시 좁아서 불편하긴 하더군요...;;

추가적으로, 짧은 거리의 경우에는 항공사에서 기내식 서비스가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ANA에도 기내식 서비스가 없다는 얘기를 얼핏 본 것 같은데, 기내식 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간식과 음료수를 제공 하긴 합니다. 하지만 과자와 음료수 정도를 제공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하진 않으시는 게 좋을 듯. (도쿄 노선 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식사거리를 제공하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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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일단 입국수속장 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간격은 3분마다 한 대씩 있는 것 같더군요.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와서 외국인 줄에 서서 입국 수속을 밟게 되는데, 비행기 안에서 미리 써둔 입국 수속 카드와 여권을 주면 별 문제 없이 입국이 가능 합니다. 별 의심스러운 짐만 안가지고 들어가면 특별히 잡아서 뭐 물어볼 일도 없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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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나오면 곧바로 앞에 JR과 NANKAI선을 탈 수 있는 개찰구가 나란히 있습니다.
오사카에서는 JR과 난카이가 서로 경쟁 중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어쨌거나 저는 라피도베타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갈 생각을 했으므로 라피도베타 티켓을 끊기로 했습니다. 라피도의 경우에는 생김새나 색깔 모두 철인28호를 닮았다고 해서 별명이 '철인28호' 라고 합니다 ^^;

개찰구 맞은편에 보면 티켓 창구가 있는데 여기에 역무원에게 간사이 쓰루패스를 제시하고 라피도 베타 표를 달라고 하면 추가금 500엔을 내고 좌석표를 교부해 줍니다. 이때, 개찰구에 들어갈 때에는 구입한 티켓이 아닌 쓰루패스로 들어가야 합니다. 라피도 티켓은 단지 좌석표일 뿐 개찰구에서 사용 할 수는 없습니다 -_-;
그런데, 의문이 드는 것은 실제로 탑승 했을 때 티켓 검사는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마 타기 위해서 필요한 티켓이 아니라 좌석에 앉기 위해서 필요한 티켓이 아닐까 생각은 드는데 나중에 찾아봐야겠네요. (일본인들도 라피도 티켓 없이 그냥 타고 중간 정거장에서 다른 열차로 내려서 환승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도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급행이나 완행 보다는 라피도를 타는 것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급행을 탈 경우에는 100분이 걸리지만 라피도를 타면 난바역까지 38분 정도로 시간이 매우 단축 됩니다. 어짜피 관광을 하기 위해서 온 것이니 가실 분 이라면 과감히 라피도를 타시길 권합니다 ^^;



1일차 이동 경로 :
인천공항 ▶ 간사이공항 ▶ 덴카차야(환승) ▶ 미나미모리마치 ▶ 호텔 ▶ 덴덴타운 ▶ 신사이바시 ▶ 도톤보리 ▶ 호텔
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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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오사카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휴가 기간 동안 푹 쉬면서 놀다 오겠습니다 ^^;

여행 일정은 짜놓긴 했는데 대충 오사카 시내, 교토, 유니버셜 스튜디오, 덴덴타운 등을 돌아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여행기는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 (...)

노력해봐야죠 ㅠㅠ
그럼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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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벌써 2년 전이네요. 애니동 분들과 함께 잼 프로젝트 공연을 보는 것을 목적으로 일본 여행에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그 때는 해외로 나가보는 것도 처음이었고 마냥 어색했던 것 같은데 이젠 기억도 가물합니다. 그 이후에 혼자서 '무작정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또 다시 떠났었고, 올해도 늦지않게 일본에 식도락(...)여행을 한번 다녀와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래도 잊지 않으려고 이제서야 사진이나마 정리해 올려봅니다 -_-;
지금 보니 이전에 올렸던 일본여행기 조금 쓰다만 것도 티스토리로 이전해 오면서 전부 깨져버렸네요.

..... 아마 이거 보고 "이제서야 올리다니!!" 라며 놀라워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 (...)
2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 사진에 코맨트 다는 게 힘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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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엄청나게 찍어댔건만 막상 꺼내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2005년에 다녀왔던 여행이었고 어리버리하게 다녀왔던 여행이라서 그런지 더욱 기억이 애매합니다 -_-;

이제 2006년에 다녀왔던 여행 사진도 올려봐야겠네요;;
(... 한꺼번에 몰아서 올리는 거 편하....)
Posted by Dino
이런저런 일이라 쓰고 귀차니즘이라 읽는다때문에 이제서야 일본 여행기를 이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_-;

정처없이 떠났던 일본 여행이라 막연히 '요코하마에 가자!' 라는 생각을 하고 떠났기 때문에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잘 구경 하고 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나름대로 구경 잘 하고 온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요코하마에 가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요코하마 매물기행'(국내 명 : 카페알파) 때문이기도 한데 만화는 요코하마와는 거리가 멀지만(...) 잠깐 스쳐지나가듯 나오는 랜드마크 타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였습니다. (알파는 올라가보고 싶어했지만 결국은 못올라갔었죠 ^^;)


저 멀리 보이는 빌딩이 바로 랜드마크 타워
만화 내내 결국 알파는 랜드마크 타워에 못가보더라는...;;
ⓒ1997 학산문화사 , 카페알파 / Yokohama Kaidashi Kiko




§ Day 02-1 [06/04]. 요코하마 견문기행

리츠코님 댁에 민폐를 끼치면서(...) 아침에 일어나 요코하마로 출발했습니다.
사실 요코하마로 가는 방법은 시내까지 나가서 다시 전철타고 들어가는 방법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조노구치에서 요코하마로 가는 길을 직접 찾아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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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까지 갈 때에는 '요코하마' 역이 있고 '사쿠라기쵸' 역이 있는데 요코하마 역에서 내려서 가는 것 보다는 한정거장 더 이동한 다음 사쿠라기쵸 역에서 내려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코하마 역에서 내리게 되면 랜드마크 타워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데 그 거리도 만만치않고(...) 그 중간에는 소고 미술관과 요코하마 미술관 정도의 볼 거리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히 사쿠라기쵸역에서 하차. 그리고 미나토미라이21 종합안내소에서 지역 지도를 한장 얻어 개항의 길을 따라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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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의 길을 따라가게 되면 닛폰마루나 코스모월드를 거치지 않고 사쿠라기쵸역에서 기샤미치 다리를 건너 월드포터즈로 지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앞서 보신 닛폰마루나 코스모월드 등을 못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랜드마크 쪽으로 돌아서 건너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앞서 봤던 범선 닛폰마루는 잠깐 올라타서 배 내부 좀 구경하고 나오는게 600엔이라니.... 정말 돈이 아깝더군요 -_-;
결국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만 구경하고 말았습니다. 대신 그 앞에서는 외국에서 가져온 듯이 꾸며놓은(...) 골동품 상인들이 있는데 오히려 이게 더 흥미롭더군요 =____=;;

정체불명의 물건들. 심지어 비쌉니다;;<br /> 저기 보이는 부인 가면에 눈길이 가더군요

중국에서 들여온 것 같은 물건들.<br /> 향 주전자....라고 해야하나요?


어쨌거나 코스모월드를 지나서 길을 계속 걸어가면 개항의 길과 만나게 되는 요코하마 월드 포터즈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이후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Dino
지난 6월 3일부터 6일까지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다만 최근 여러가지 생각할 것도 많고 스트레스(...)도 한계치를 넘어가기 시작했던터라 머리나 식힐겸 정처없이 떠났던 여행길이었습니다 -_-;;

그나마, 떠나기 전에 귀가 얇은 저에게(...) 여기저기에서 조언들을 해주셔서 요코하마와 도쿄 시내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잡고 한국을 뜨게 되었군요;; 어찌보면 이번 여행은 제가 처음으로 자신만의 힘으로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현지에서 이동 및 귀국까지 모두 해본 뜻 깊은 여행이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같은 경우 일본에 처음 갔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많이 위축되어 있었고, 같이 갔던 지인 분들 덕분에 길 잃어버릴 염려 없이 잘 놀다 왔었거든요;; 어찌보면 이런 여행을 가고 싶어했던 것이 저에게 좀 더 세상을 보는 눈을 다르게 해줄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을지 모릅니다 ^^;

어쨌거나 늦게나마 올려보는 2006년 일본 여행기!! (....2005년 여행기는 어찌되었냐고 물으신다면.... 아하하;;)


§ Day 01 [06/03]. 출국. 그리고 일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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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사진찍다가 알게 된건데 누나에게 빌려갔던 디카에 날짜삽입기능을 제거하는 걸 깜빡했었더군요;; 그래서 첫날 찍었던 사진에는 전부 날짜가 남아버렸습니다. 아이고.... orz

그러고보니, 입국수속을 하기 위해서 줄서있는 중간에 앞에 엄청난 크기의 짐가방을 끌고 가는 여자 분이 계셨었는데 그 가방에 코믹에서나 팔듯한 코팅된 팬시들이 주렁주렁.... '전 동인녀예요!' 라는 걸 외치고 있더군요... orz

참고로, 하네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국제선 터미널에 보면 랜탈폰 대여해주는 곳이 꽤 있습니다. (전화번호 앞자리가 090으로 붙는 vodafone을 빌려줍니다. 일본 현지 휴대폰은 080이더군요) 저도 나오자마자 랜탈 비용을 물어봤었는데 기본 랜탈요금이 1,000엔정도에, 1일 대여료가 300엔씩 부가됩니다. 로밍과는 다르게 현지에서 빌리는 것이므로 받는 전화는 무료. 다만 거는 것이 조금 비쌉니다만 전화를 받는 것 까지 생각하면 로밍보다는 훨씬 쌉니다 -_-;

일본에서 리츠코님과 연락수단으로 사용했는데 편리하더군요. JH님과 통화하는데 2분 정도 사용했고, 3박 4일 랜탈료와 기본요금 등을 합쳐서 총 2,480엔이 나왔습니다. 환율로 따지면 2만원정도 되는 요금입니다. 요금은 출국할때 계산해서 지불하게 되고 랜탈비용으로 보증금 1만엔 또는 신분증을 맡기게 되어있는데 저는 신분증을 맡기고 랜탈했었습니다;;

일본에서 지인들과 연락 수단으로 사용하신다고 한다면, 거는 건 공중전화로 받는 건 핸드폰으로 받으시면 2만원 내외로 저렴하게 이용하다 반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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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쿠코에서 지하철을 탄 시간은 결국 밤 10시가 다 되가는 시각. 매우 급해졌었는데 마침 급행이 들어오더군요. 냅다 달려서 타고 날아가 갈아타고 시부야까지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이번 일본 여행에서도 JH님과 리츠코님의 댁에서 신세지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짐이 무거울까봐 JH님이 직접 시부야까지 마중을 나와주셨었습니다;; 짐을 어떻게든 끌고다녀보겠다고 가져갔던 폴더카트가 무게를 못이기고 부서지는바람에(...) 걱정했었는데 그 무거운 짐을 번쩍번쩍 드시는거에 감탄했습.......... orz


일본 지하철은 참 복잡합니다.
지금도 잘 이해가 안되는 게 많습니다 -_-;



아슬아슬하게 일본에 도착해 다행히도 무사히 3박 4일간 신세지게 될 집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부터 본격적인 일본 여행 시작!! 첫 날의 행선지는 요코하마로 출발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죠~ :)
Posted by Dino
계속 시간이 안되서 여행기를 못쓰고 있네요 -_-;
일본 여행 다녀와서 몸살+심한 기침감기에 걸려 버린데다가 회사 업무까지 겹쳐서 일본에서 가져온 짐들도 이제서야 풀어봤습니다;;

오늘은 마비를 잠시접고시간을 짬내서 이번 여행에서 질러온 것들을 한번 나열해볼까 합니다. (쿨럭;;)


이 것들은 일본에서 한국에 오기전에 잠시 공항 편의점에 들려서 이것저것 마구 줏어담은 것들인데 뭘 살까 하다가 포키만 냅다 담아버렸습니다;; (역시 오네티의 영향인가.....;;) 저는 포키를 처음 먹어봤는데 우리나라의 빼빼로보다 조금 더 맛이 진하달까요. 아무튼 꽤 맛있습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위스키 병은 공항에서 500엔에 팔고 있는 건데 병나발로 원샷하기 좋은 모양이더군요(...) 누구 선물해주기 딱 좋아보여서 사다가 아버지 드렸습니다 (...... orz)

하지만, 제일 눈에 띄는 건 저 컵라면!!
막상 사고보니 뭔가 부담스러워서 먹지 못하고 있는데 무려 "JAL ORIGINAL NOODLE SNACK" 입니다. 옆에는 RAMEN DE SKY 라고 써있는.......;; 무슨 맛일까 매우 궁금하지만 아직 도전은 못하고 있습니다. 덜덜덜; (조만간에 제가 안보이면 저 라면때문에 그랬거니 생각해 주세요 T_T)


제 침대에 누워서 데굴 거리며 밥달라고 앵앵거리고 있는 건 바로 냅다 질러버린 세이버 인형(....) 나중에 여행기에서 쓰겠지만 이 인형이 일본에서 꽤 인기라서 애니관련 가게에는 하나씩 다 갖다놨더군요. 하지만 그냥 놔두진 않고 옷을 벗긴다거나, 밧줄로거북묵기 묶어 놓는다거나(...), 입을 그려놓고 담배를 물려놓는 등 수난을 당하고 있더군요 ...... orz

그 외에도 지브리 뮤지엄에서 산 인형들이라던지 피규어들이 좀 있습니다.

선물로 주려다가 먹어버린 네기마(...)

지브리 뮤지엄에서 지른 네코버스

도큐핸즈에서 누나 선물로 산 주먹밥 툴;;

100엔샵에서 산 미니어처. 이쁩니다

지브리 뮤지엄에서 산 피규어들<br /> 눈에 익숙한 캐릭들이죠? ^^;

이번에 새로나온 츠쿠요미 피규어 시리즈<br /> 퀄리티가 상당히 잘 나와서 만족 중입니다!!



그 외에도 사람들에게 선물한 도장툴이라던지 열쇠고리, 핸드폰 줄 등등이 있지만 이미 사람들에게 선물해 준 뒤라서 사진으로 남아있지가 않군요.... orz

실제로 일본에서 돌아다니고 먹는데 사용한 돈은 크진 않은 듯 합니다. (다행히도 숙박이 해결되서 그런지 더욱 돈이 아껴진 듯;;) 다만, 정말 지르는데 돈을 엄청 쓴 것 같네요;; 영수증 계산해 봐야 하는데.... 끄응.....;;

그럼 다음은 여행기로 찾아뵙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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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2005. 11. 2. 10:20

드디어 일본 여행이 끝났습니다. 월요일 오후 6시 비행기를 타고 10시 넘어서 귀국했네요.

여러가지를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줬던 일본 여행이었습니다.
여행기는 차례차례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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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 마비노기에 새롭게 펫으로 새 3종이 추가되었더군요;;
그래서 냅다 매를 질렀는데 '마마하하' 라던지 '차차마루' 같은 이름들은 이미 예전에 선점되어있었............ orz (으흑, 아깝다!! 나코루루 복장 비슷하게 입고 마마하하! 를 부르는 내 꿈이..... orz)

뭐, 그래서 결국 정한 이름은 네코테일입니다;;
(매에게 어째서 고양이라고 붙였냐고 뭐라하시던데 그런건 신경 쓰지마세요. 오호호~)

'물어와!' 라고 명령했을 때 정말로 뭔가를 물어오는 게 신기하더군요. 라그로 따지면 오파상인가;; (비싸게 거래되는 레어탬들도 물어오는 듯)


음....... 그나저나


준비는 모두 끝났다!! (어디가?)



이번 주 토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일본에 다녀옵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일본도 처음 가보는 거라..... orz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여행기는 다녀와서 올릴께요 :D


PS.
일본 다녀오신 분들 신주쿠나 시부야 쪽으로 가볼만한 곳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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