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중에 아웃룩에 이런 메일이 도착했더군요.











 


 

............ 어?
씨 씽난다!!











그래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메일을 클릭했습니다만............












그럼 그렇지...











훼이크였습니다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악!!







..... 인생 뭐 있나요(...)
어쨌거나 돌아왔습니다. 다들 오랫만이십니다;; 최근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네요.

블로그도 다시 관리를 시작해야 할 시기인듯.... (...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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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2011. 2. 24. 12:04


 

으헤헤헤헤헤헤...

..... 정신 없습니다 orz
그 좋아하는 게임도 못하고 있고, 애니도 못보고 있고... 회사집회사집회사집의 무한반복 퀘스트 중입니다 ㅠ_ㅠ

여성부에서 공인한 마약제조업을 하고 있으니 참 기분이 꽁기꽁기하네요(...)
다음 달 까지는 계속 바쁠 것 같습니다;; 당분간 블로그도 계속 이 모양일듯 합니다....만 원래 이랬으니 상관없나(...)

내일 부터 클베 시작해서 5일간은 죽어지낼 것 같습니다 ㅠ_ㅠ

조만간 돌아오겠습니다. 아하하하..........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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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2011. 1. 12. 10:34

KT olleh 캘린더 제공. 생일입니다!


어느 새 1년이 지나 또 다시 생일을 맞게 되었습니다.
KT에서 제작한 olleh KT 트위터 달력을 아직 받지는 못했지만 트위터를 통해서 사진으로나마 받게 되었네요.

작년과 다른 건............... 별로 없네요 -_-;

여전히 솔로고 말이죠. 아흐흑........
아. 다시 회사를 다니기 시작해서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는 게 조금 다르달까요.

아무튼간에 오늘 하루 뭔가 특별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트위터로 생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PS.
오늘은 케잌 엎는 짤방 안쓸테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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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류지님이 차를 산 기념으로 적당한 거 하나 만들어주신다길래 반 장난삼아 시작한 이니셜Dino 마크가 완성되어 오늘 받아 왔습니다. (D자 뒤로 ino가 들어갈 줄 알았는데 없었...) 작업 하시면서 만들다 남은 걸로 보이는 미완성 시트지도 여러개 주시더군요;; 나중에 적당한 곳에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쿨럭;;

저걸 만들기 시작할 때 트위터에 잠깐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신 거에 빵 터진게 "저 D는 당구장의 D인가요?" 에서 정말 쓰러졌습니다 orz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저희 집이 당구장을 하고 있죠;;)
그럼 차 문 옆에는 후지와라 당구장 이라고 붙여야 하는거 아니냐고....... 우와아 이님들......




.... 심지어 룬모님은 저 이야기 나온 걸 실제 구상까지 하셨다는 거에 감탄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상상으로 안끝냈고 실천으로 옮겼...(...) 아무튼간에 차 유리 뒷 쪽으로 몇 가지 붙여놓은 게 있는데 이번 스티커까지 붙이니 뒷 모습이 뭔가 묘해지기 시작..........
이러다가 진짜 주변에서 원하는 대로 이타샤가 되는 게 아닌가...... orz



어디에 붙일까 고민 하다가 오른쪽 아래가 제일 나아 보이길래 깨끗이 닦은 뒤 붙였습니다.
저 금색....... 하악. 고급스러워요 (...)




















왠지 오른쪽의 이니셜D 마크와 묘한 매칭이 되면서 왼쪽의 정신 없다는 마크가 어울리네요(.........)

자, 이제 저 마크의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제 뒤에 붙을 때 엄청 긴장할 거 같지 않나요. 오호호호호 ( '');;
그리고 매치되도록 안에서 유로비트 음악을 틀어주면 완벽할 거 같네요 (.....)


............................. 나도 저걸 진짜 하다니 orz
흑. 아무튼 나중에 실물 보시는 분들은 기겁하실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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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포스팅했었던 차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오늘 대리점에 가서 인수해 왔네요. 집까지 몰고 오는 게 첫 운전이라서 그런지 많이 떨렸지만 그래도 주변의 우려와는 다르게 잘 가지고 왔습니다 ^^;


012


차종은 모닝 에코플러스 SLX스페셜입니다. 컬러는 티타늄실버.
여기저기에서 11년형이라고 부르고 있더군요. 뭐, 그저께인가 올 뉴 모닝이 발표되면서 벌써 구형이 되어버렸지만... orz

이번에 차 구입할때 "중고차 사지 왜 새차를 사냐" , "할인은 이렇다 저렇다" , "신형 모닝(TA)이 나오는 시점인데 왜 모닝을 사냐"라고 말들이 많았는데 결국 선택은 제가 하는 거더군요. 오히려 이런저런 말을 주변에서 너무 들으니 짜증도 나기 시작하고 그럼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라는 혼란도 오고 해서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사실 처음에 중고로 알아보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새차를 사더라도 크게 손해를 안볼 것 같더라고요. 오히려 중고사서 오일갈고 수리하고 그러다가 또 문제 생기면 그게 더 골아플 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새 차사서 편하게 타고다니는게 더 이득일 것 같더군요 -_-;

그러고보니 이번 신형모닝의 경우 꽤 잘나온 것 같더군요. 썬루프도 장착되어있고 핸들리모콘도 있고 말이죠. 느낌이 그동안 모닝에 사람들이 DIY하던 것들을 수렴해서 집어넣어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디자인과 가격.

디자인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디자인인 것 같더군요. 멋있다, 예쁘다라는 의견과 턱주가리아(...)라는 의견으로 갈리던데 저는 SoSo 라는 느낌. 남성적인 느낌은 나지만 귀여운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크게 어필은 안되더군요 orz
특히 가격이 문제였는데 오늘 차 인수하면서 살짝 물어본 영업사원도 아마 가격이 기본적으로 1200만원대를 넘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옵션까지 하고 이것저것 하면 1300은 넘을 듯한 느낌이네요. 이럴거면 경차사는 목적이..... -_-;

어쨌거나 모닝도 상당히 괜찮은 차이기 때문에 이번에 구입했을 때 후회가 없었습니다. 큰 차보다는 작은 차를 선호하는 성격이 있어서인지 나에게 어울리는 차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요.

아무튼간에 당분간 초보운전이라 가슴졸이며 몰고 다닐 듯 합니다(...)
그나저나 이타샤는 이제 그만....;; 저 집에서 쫒겨납.... orz













이제 나도 차도남!!!
(차 있어도 안생기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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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취미생활로 이것저것 많이 지르면서 돈도 꽤나 많이 썼네요.
최근까지 제가 가장 많은 돈을 들여 지른 물품은 카메라였습니다. 니콘 D-90 + 탐론 28-75 + SB-800 조합으로 16개월 할부를 질렀었으니까요(... 물론 아직도 할부가 안끝났습...)

그런데, 지난 주에는 그것보다 더욱 크고 아름다운 지름을 시도하고 말았습니다. 아아...





보라! 저 아름다운 자동차 매매 계약서를!! (...)



 

고갱님 결제 완료 되셨습니다~

 


뭐..... 뭐라고?





.... 난 이제 인생 퇴갤..... orz
하아. 제가 돈이 어디 있다고 저런 걸 질러버렸을까요... ㅠ_ㅠ

그래도 제 인생의 첫 차가 될 차라서 이리저리 생각하고 알아보고 하다가 결국 모닝으로 결정했습니다.
경차혜택도 무시 할 수 없었고, 마크리(마티즈 크레이티브) 보다 저 차가 저는 더 끌리더군요. 내년에 TA라고 해서 모닝 차기모델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차량 전면리모델링이라서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가격상승은 무시할 수가 없겠죠. 그래서 그냥 모닝으로 결정 해버렸습니다.

뭐 사실, 이전 부터 여러가지로 차가 필요하긴 했었습니다. PC방 할때에도 용산에 제품 수리라도 다녀오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서 가끔 단골 손님들 차를 얻어타고 가기도 하고 그랬었죠. 지금은 집안 문제도 있고 해서 이제는 정말 안사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무엇보다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나이 좀 있으신 형님이 저보고 하는 얘기가 제일 컸습니다... orz


"너 지금 안사면 평생 못산다. 그리고 차 없으면 여자친구 안생겨..."


....... 형. 있어도 안생겨요. 으허흐허흐허허호호흐흐흐후허허흐허흐휴ㅠㅠ



물론 지른 건 후회 안합니다만, 앞으로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앞이 까마득 합니다. 아이고....
뭐 앞으로도 회사에 충성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하겠지요. 쿨럭;;

이제는 회사에서나 어디에서나 취미란에는 "지름(할부)" 라고 쓰고 회장님이라도 물어보시면 "전 항상 할부를 작게 안하지요. 크게 지릅니다. 회사에 충성을 다할 수 있거든요. 하하하하!" 라고 외쳐드려야겠...... orz

아직 차는 받지 못했습니다만, 이번 주에 출고 되서 주말에는 타고 다닐 수 있을 거라 하니 주말동안 열심히 연습이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orz


쇼핑몰에서 구입한 스티커(...)


... 그런데 아직 차도 안나왔는데 벌써부터 악세사리부터 사고 있습니다 (....)
모닝에서 사용할 아이폰 전용 케이블에 LED 주차번호판, 초보운전 스티커, 키홀 마감스티커까지... 여기에 진짜 필요한 건 블랙박스에 도난경보기인데 이것까지 살 생각하면 아이고야........ orz

차 갖고 계신 분들 많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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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9. 00:10

조금 있으면 모 과자업체에서 마음대로 만들어낸 11월 11일 빼X로데이네요.
그딴 날. 훗. 단지 목요일이지 않은가! (...........) 받을 것도 없으니 줄 것도 없다!!!

... 아무튼 여전히 솔로잉 라이프 중입니다(...)
어쨌거나 계속 이미 끝나버린 정모공지를 걸어놓기도 뭐해서 근황보고라도 올리려 합니다 -_-;

사실, 살짝만 부지런해지면 이것저것 올릴게 많긴 하지만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서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있네요.
... 최근 저를 본 사람들은 '정신이 피폐해졌다' 라는 말을 하고는 하지만 뭐 이건 논외로 치고(...)


첫번째.
네. 더럽게 바쁩니다. 정말입니다. 예전에는 약과였어요. -_-;
그나마 트위터의 장점은 업무 짬짬이 맨션 들어온 거에 답변 달고 가끔 글도 올리고는 하지만 실제로 타임라인은 거의 읽지도 못하고 있거든요. 그 정도로 바쁩니다(...)

일단은 이번 주가 첫번째 고비가 될 것 같고 이달 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한차례 폭풍이 몰아치고나면 좀 여유가 생길 듯 하니 이후에 뭔가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끄응...


두번째.
정모 사진과 친구 결혼식 얘기, 둘째 조카 돌잔치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이건 정말 한꺼번에 올려야 할 듯.
요새 트위터를 하다보니 블로그를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세번째.
사놓고 읽지도 못하는 책이 벌써






....................이만큼이 되었습니다. (실은 침대에도 더 있습......)
하아. 읽고싶어도 정말 시간도 없고 쉽게 손이 안가서 일단 신작 나오는대로 사서 쌓아만 놓고있는 상태...

언제 읽을 수 있을까요 -_-;;



.......... 역시 이런 포스팅은 써도 영양가는 없네요 orz
조만간 제대로 된 포스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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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01234


얼마 전 아는 형과 함께 "해피밀 사스케를 구해보자!" 라고 약속하고 가까운 맥도날드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품절' 마크도 붙어있지 않길래 당연히 사스케를 주겠거니 싶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피밀 셋트 2개를 시켰는데, 뒤늦게 다 떨어졌다면서 (인심 쓰듯이) "장난감 2개씩 더 드렸어요 ^^" 라며 슈렉 피오나를 2개씩이나 받은 충격에 좌절한 일이 있었는데(...) 금요일에 한번 더 해피밀 습격을 강행했습니다. -_-;;
(차마 알바가 좀 귀여워서 아무말도 못했....)

그래서 이번에는 좀 사람이 없을 만한 곳을 뒤져 찾아 가봤습니다만, 역시 그런 곳에는 남아 있더군요. (심지어 주문 전에 사스케 있냐고까지 물어봤었다는.... ㅠㅠ) 그래서 위 사진과 같이 겟!!

하지만 구입만 해서는 안되겠죠. 그래서 집에 돌아와 사스케를 가지고 놀아봤습니다(...)
자, 그럼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아래 사진들을 봐주시죠(...)










사스케는 매우 안정적이야.... (손 위치는 신경쓰지맙ㅅ...)


으헤헤헤헤헤헤 (...)


아스카!! 뒤다!! 뒤를 봐!!!

묘하게 뒤가 신경쓰이는....

자꾸 누가 날 쳐다보는 거 같...


왠지 모르겠지만 뒤가 든든해...


사스케는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

비...빙쵸탄!! 위험해!!! 위를 봐!!


크헤헤헤헤헤헤 (...)

위치가 영 조치안은곳에....

하악하악하악하악♥


린!! 위험해!!! (......)


아.......안돼!!!


꺄아아악!! 어딜 들어오는거야!!!


히.........히이익........


자 그럼 오늘의 메인디시.... 잘 먹겠습니다!!

꺄아아아아악!!!

사람살려!!!


네놈의 악행은 거기까지다!!!


응징!!!!! 크아아아아악!!!!


흐어억. 이보시오, 의사양반!! 하반신에 감각이 느껴지지않.....









 

 

 







말도 안돼...!!
내가... 내가 고자라니!!!













사스케가 죽었슴다 --;



 

 

.................. 아. 잘 놀았다(...)
다음에도 해피밀에 이런 게 나와줬으면 좋겠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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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카메라는 아닙니다만(...)



최근 매우 바빠져서 블로그 자체에 관심을 거의 못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재밌는 포스팅 거리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해서 거의 방치플레이(?) 수준에 둘째 부인(...)인 트위터로만 간간히 다른 분들과 대화하는 수준이라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만... -_-;;

그래도 요새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나날이라 할지라도 소소한 여유를 가져볼까 싶어 이전부터 취미생활로 해온 사진을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고민을 하다가 최종적으로 결정한건 D90. 원래 캐논유저였지만 그리 하드하게 빠져있던 것도 아니고 해서 '남자라면 니콘!' 이라는 말 한마디에 휘릭 넘어와 버렸습니다;; (...그 이전에 SONY NEX-3를 질렀다가 팔아버린 건 비밀. 데헷♥)

어쨌거나, 타이밍 좋게 옥션에서 16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시작해버리는 바람에 못참고 카드를 긁어버렸네요(...)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목요일날 D90과 렌즈, 필터를 주문 넣었는데 바디만 먼저 발송되고 렌즈와 필터는 금요일날 발송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 이거 이러다가 렌즈없이 바디만 부여잡고 하악하악 거리며 눈물만 흘리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 하지만 불행중 다행이랄까요. 바디가 금요일날 안왔습.......... (아니 이건 다행이 아니잖아!! 현대택배 ㅆㅂㄻ... ㅠㅠ)

결국 주말동안 '카메라 하악하악 ㅠㅠ' 하며 부푼 마음을 다스리고 월요일이 되니 점심 쯤 해서 바디 도착!!


012345678



.... 이런 큰 지름은 오랫만이라서 그런지 하나하나 뜯을때마다 손이 떨리더군요. (이정도 가격으로 질러본게 대체 얼마만... orz) 중고품도 아닌 새걸 사버렸으니 정말 가녀린 소녀를 조심스럽게 ㅅ..............(삐이이)

........어쨌거나 보호비닐을 벗기니 카메라 등장!!


012345





















... 하지만 렌즈가 업ㅂ엉.....(......)




그래도 조금 기다리면 오겠지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오후 3시쯤 되니 회사 동료 분이 웃으면서 "왔어요! 왔어!" 하며 뭔가를 뒤에 숨겨 들고 오더군요.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봤더니.......








"필터가요"

합성하다 귀찮아서 대충(...)






으아아을아아으으아으아아이아아 ㅠㅠ
이놈의 택배사들은 시간약속 잘 지킬때는 정말 잘 지키는데 안지킬때는 끝도 없이 기다려야하는게 스트레스더군요 orz

그러다가 결국 퇴근시간까지 다가와서 '이거 안오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더니............ 와......왔다!!! ㅠㅠ
결국 렌즈까지 도착!!


0123


당분간은 가난에 찌들어 살겠지만(...) 그래도 취미생활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도구가 생겼다는 것에 즐거워 지네요. 일단 이번 주 부터 혼자서라도 어딘가 출사를 나가던지 동네 뒷산(아차산)에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내친김에 동인행사도 다시 다녀볼까 생각도 들긴 하네요.
어쨌거나, 지름신고 끝!! (.....)



PS.
절대 타마유라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닙니다!! (.....)


이런 사진기도 쓰지 않고!!

이런 미소녀들을 찍......아. 찍고는 싶구나(.....)


Posted by Dino
가끔 '아... 그때 그거. 맛있었지. 또 먹어보고 싶다' 라고 생각나는 게 있죠. 쉽게 구해 먹을 수 있는 거라면 그냥 사다 먹거나 만들어 먹으면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우연히 그 계기가 닿게 되었을 때 그 추억을 상기하며 우선적으로 달려들어 먹어보기도 합니다.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얼마 전 그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상품이 원(삐-)데이에 올라왔었기 때문입니다.
발단은 회사 사람이 보내준 링크. "전투식량 II호"









............................ 세상에 주식회사 불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한 시간 한정판매야!! 이건 질러야해!!!

... 그리고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지르고 말았더군요 (......) 잠깐. 내가 이걸 왜샀지?;;;

그러고보니 생각해보면 저는 군 시절 전투식량 II형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I형과 III형은 먹어 봤는데 말이죠;;
I형은 훈련 때 마다 배급이 나오긴 했는데, 그 떡밥(...)은 정말 평생 기억에 잊혀지지 않을 거 같네요. III형은 1종계가 장부에 숫자 안맞는다면서 먹으라고 인사과로 몇개 들고 오길래 2개 받아 챙겨놓고 하나씩 땡겨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I형은 포장 뜯어먹는 형태고, III형은 즉각취식형이라고 발열팩을 땡기면 열이 나면서 따뜻해지는 형태입니다. 특히 III형은 구경하기 힘든 초레어였죠 --;;)

그런데 신기하게도 II형은 저랑 상성이 안맞았는지 몰라도 구경만 많이 해봤지 실제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간부님들 밥 타다드려야 한다고 (계원이셨던 분들은 이 고통 잘 아실듯;;) 배식 시간에 최대한 빨리 물 부어서 잘 비벼 숟가락 꽂고 뛰어가 바로 앞까지 배달한 적은 엄청 많았지만 말이죠 -_-;;

어쨌거나 배송이 오긴 했는데 어째서인지 (삐-)어데이에서 샀는데 옥션박스에 담겨 배달이 왔습니다 -_-;
포장을 뜯고보니 '이걸 사긴 샀는데 언제 먹어야하나...' 고민하게 되더군요. 한번 회사 점심시간에 도시락 대신 이걸 먹어볼까 싶다가도 차마 용기가 안나더군요.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 도시락 대신 전투식량을 꺼내서 먹는 제 모습을 상상해보니 히이익...!

그래서 일단 퇴근 길에 집에 들고 왔습니다만, 오늘 약간 출출하길래 갑자기 이 놈이 생각나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01


일단 구성은 간단합니다. 뜯으면 콘후레이크 같은 밥알들이 안에 있고 된장국과 쇠고기스프, 참기름이 들어있죠. 숟가락은 안들어 있어서 그냥 집에 있는 숟가락을 쓰기로 했습니다 -_-;


012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10분 (찬물은 40분... 훈련 때 CP병이 찬물 부었다가 40분동안 밥도 못먹고 멍하니 있는 걸 구경한 일이 있었.....;;) 동안 기다리면 안에 밥알과 양념들이 물을 잔뜩 먹으면서 완성됩니다.

전 취사텐트에서 물에 끓여 나온 I형 볶음밥 봉지를 들고 핫바 까먹듯이(...) 서서 먹으며 II형 만드는 걸 구경하고는 했는데, 그때마다 차마 달라는 말은 못하겠고 맛있을까 궁금하기만 했었네요. 근데 막상 만들어 보니 그다지 다른 건 없는 거 같은 느낌이..... (왠지 맛스타가 옆에 한 캔 같이 놓여 있어야 할 거 같은 느낌도 들어...;;)


01234



자, 그럼 환상의 전투식량을 드셔 보시죠!!

어디... 이 추억의 색깔, 음. 그래 이거야. 이 훈련지에서나 먹을 것 같은 찐 밥의 향기. 그럼 어디 한번....



















오옷!! 오오오오오옷!!






EE!!!!



 
바삭바삭 다 안불어버린 밥알 속 퍼져나오는 이 짬밥 느낌
향이 빠져나가지 않아 훈련의 맛을 더해주는 된장국
그래 틀림없어 군 시절 먹어본 바로 그 맛이야


























역시 이런 건 군대에서나 먹어야 맛있는거 ........ orz

한 숟가락 뜨고 "...먹을 만 하네" 했는데 두번째, 세번째 숟가락을 뜨고나니..... 도저히 못먹겠네요 -_-;;;
그래도 아까워서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다시다도 약간 넣고 고추장도 살짝 넣고 해봤는데도 이건 뭐... orz

역시 그 때 맛있었던건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먹었기 때문에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T_T
근무 끝나고 먹었던 사천짜장 짜파게티 뽀글이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집에서 해먹으면 최악의 맛으로 기억되는 것 같은 것 처럼 말이죠(.....)

안녕, 나의 젊은 날의 추억이여...





.................. 하아. 나머지 한 개 어쩌지...
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