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애니동 분들께서 '디노님의 지름 쇼를 보고싶어요!' 라며 홍대에 있다는 보크스 코리아에 끌고가셔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한번 가면 파산하고 온다는 소문이 무성해서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말이죠. (절레절레)

아무튼 엄청 고민하다가 정신 차려보니 제 몸이 어느새 홍대에



어?


어?!


어어?!?!


................ 정신차려보니 양 손에는 뭔가를 무겁게 들고 있었스빈다(...)
보크스 매장 내는 촬영 금지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카운터 쪽에 전시 되어있던 1/4 사이즈의 메이야는 정말 탐날만 하더군요. (가격이 매우 압박 스럽지만 --;)

아무튼 가서 이리저리 침만 흘리다가(...) 저번에 쇼핑몰 측의 실수로 구입하지 못한 마호라바와 레어틱하게 되어버린 모에땅 파스텔 잉크버전을 질러버렸습니다 =_=

자세한 피규어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보크스에서 나와 그동안 가봐야 겠다고 마음만 먹었던 '하카타분코'로 이동했는데, 하카타분코는 일본식 라면 전문점입니다 ^^;;

하라타분코. 그냥 지나치기 쉬운 가게 모습입니다.


겉으로 보면 정말 일본에 있는 라면집 처럼 생겼는데, 신기하게도 점심시간에만 운영을 하고 문을 닫았다가, 오후 5시에 다시 연다고 하더군요. 하카타분코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랏샤이마세, 곰방와" 라고 크고 우렁차게 일본어로 인사합니다. 약간의 수염을 기르고 두건을 머리에 두른 멋지게 생긴 남자들이 가게를 운영하는데, 자기네들끼리 주고 받는 말도 모두 일본어더군요. 가게에 앉아있다보면 정말 일본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메뉴는 정말 심플하게 3가지가 끝;;

카운터에 앉아 식사도 가능합니다.

김치를 뚝배기에 같다줍니다;; (쿨럭)

차슈덮밥. 고기가 맛있어보였습니다.

인라멘입니다. 청라멘과 별 다를게 없어보이던;;

가게 앞에는 '라멘'이라 써있는 홍등이;;


일본라면 좋아하시고 뭔가 색다른게 먹고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하카타분코에 한번 가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위치는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신 다음 홍대 쪽으로 언덕을 올라가신 다음 우회전 하셔서 200미터 정도 내려가시다 보면 극동방송국이 나옵니다. 그 우측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시다 보면 하카다분코가 보입니다 ^^;

어쨌거나 맛있는 것도 먹고 이것저것 지른(...) 날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정산해보니 어머니 생신케익에 장 본거 까지 합하면 이 날 지출비용만 13만원이 넘더라는..... orz
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