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네요.

길고 긴 역사 속에서 웹이라는 홍수를 만나고 사람들이 물밀듯이 그 속으로 빠져나가 버리고 사막 가운데에 버려진 듯이 남겨진 천리안 VT.

그 안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함께 웃고 즐기던 동호회 채팅실이 '천리안 동호회 웹 이전' 을 위해 이제 그 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런 화면은 더이상 볼 수 없습니다.


기술의 진보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있다면 사라지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VT채팅실이라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합니다.

어찌보면 애니메이트는 MSN같은 메신져 보다 이런 VT채팅실에서 얼굴도장들을 찍으며 함께 웃고 떠들며 역사를 만들어 왔다는 것에서 더욱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을 자랑해 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제는 볼 수 없는

이 화면이 그리워 질 겁니다.


22일이 지나면 더이상 천리안 애니동은 그 긴 역사를 뒤로 한채 사라지게 됩니다.
96년부터 시작했던 천리안VT. 정말 즐거웠습니다.
채팅실은 사라지지만 어떤 형태로든지 채팅방 멤버는 남아있겠죠....

... 하지만 그냥 아쉬움만 흘러가네요





...... 정말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겜플님 버전)




PS.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4 RC로 업그레이드 완료  (18) 2004.12.26
매트로와 포커스의 차이  (12) 2004.12.24
NDS를 체험해 봤습니다.  (20) 2004.12.19
죽다 살아났습니다.  (19) 2004.12.15
최근 업데이트가 없는 이유  (24) 2004.12.12
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