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2. 15. 23:52
잘못 먹었습니다
그저께 저녁에 누나가 매형과 함께 집에 찾아왔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평소에 자주 먹던 BBQ에 닭을 시켰습니다.
띠리링~
"네- BBQ입니다~"
"아. 여기 xx 번지 2층인데요, 골드윙 한마리 보내주세요"
"어머, 저번에 콤보시키셨던 집이네요. 오늘은 특별히 골드윙으로 보내드릴께요. 호호"
... 저 특별히 라는 말이 왠지 마음에 걸렸지만 별 일 없겠거니 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것이 바로 모든 시작의 근원이 된 것을... -_-;
어쨌거나 즐거운 저녁식사가 끝나고 밤도 깊어서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 날 아침 출근 시간.
어머니가 깨우셔서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뭔가 속이 매우 안좋습니다.
그리고 변기를 보자마자
.........*%(&*^$&*@@$
눈물이 나면서 하늘이 노랗더군요.
이런게 지옥이구나......... orz
결국 그 날 회사도 못가고 약먹고 하루 종일 굶으면서 잠만 잤습니다 -_-;
오늘 겨우 속이 괜찮아져서 출근했었는데 지하철에서 식은땀이 계속 주륵주륵 흘러내리고 회사에서도 계속 몸이 안좋아서 점심에도 사내식당에서 밥도 못먹고 죽 사다 먹었는데 나아지지가 않더군요 --;
결국 조퇴....... orz
아악. 이틀치 내 월그으으읍!!
집에와서 샤워하고 좀 누워있으니 많이 나아졌네요.
내일부터는 다행히 정상생활이 가능할 듯 --;;;
체한데에는 약도 없습니다. 조심하세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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